나고야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나고야항 관리조합 통계센터가 최근 공표한 올해 상반기(1~6월) 무역 컨테이너 개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27만1천TEU였다.
1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로 호조를 보인 나고야항은 일반적으로 하반기에 연말 성수기 등으로 인해 상반기 취급량을 웃돈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일본해사신문은 과거 최고였던 2008년 260만TEU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설별 누계 개수는 아시아 근해 항로의 거점에서 항구내 최대 규모의 터미널을 거느리고 있는 나베타 부두가 1% 증가한 53만2200TEU를 기록했다. 5~6월 두 달 연속으로 전년 수준을 밑돌았으나, 상반기 누계에서는 지난해를 웃도는 수준으로 개수가 증가했다.
일본 선사가 참여하는 동서 기간 항로 얼라이언스가 집중하는 TCB(도비시마 부두)는 1% 증가한 23만3400TEU였다. 5월까지의 누계 개수는 마이너스였으나, 5월에 G6 얼라이언스의 북미 동안 항로가 다른 터미널로부터 이동과 유럽 항로의 호조세 등으로 상반기 누적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고야항의 무역 컨테이너 취급 개수는 지난 2008년 260만TEU가 최고치였다. 그 해 가을의 리먼·쇼크로 이듬해인 2009년은 205만TEU까지 하락했으나, 그 후에는 해를 거듭할수록 회복세를 나타내는 등 2013년은 253만TEU로 5년만에 250만TEU이상까지 회복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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