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 추진

해양수산부가 글로벌 허브항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2011년 항만기본계획 수립 이후 글로벌 해운·항만 환경변화에 맞춰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16~2020년)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정계획 대상 항만은 전국 60개 항만 중 국가관리 무역항 14개를 비롯해 지방관리 무역항 15개, 국가관리 연안항 2개, 지방관리 연안항 18개 등 총 49개 항만으로 기간은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다.
  해수부는 글로벌 허브항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금까지 추진해 온 성과를 평가, 실질적인 고부가가치 종합물류항만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항로 및 수심의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도출된 시설 및 운영개선방안을 반영해 입출항 선박의 안전을 도모하는 한편, 일부 항만의 화물종류별 항만시설의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화물수요에 맞게 항만기능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 계획수립 과정에서 항만이용자, 관련업계, 학계 등 관련분야 전문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수정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말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