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판토스가 중국 국제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지아바오물류(浙江嘉宝物流有限公司)와 전략적 업무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절강성 란시(兰溪)市에 위치한 지아바오물류는 화공, 비철금속, 에너지, 방직 부문의 주요 회사를 거느린 지아바오그룹 계열 물류회사다. 절강성 물류산업 중점 프로젝트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절강성 내 총 50만㎡ 규모의 물류부지를 조성하는 등 중국 내륙지역 원스톱 통합물류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앞으로 핵심 미래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한편, 상호 강점 및 잠재력을 활용해 상호 윈-윈하는 성과를 도출키로 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중국 내륙물류 인프라 및 현지 물류 영업력 등에서 강점을 가진 지아바오물류가 중국 내 영업과 내륙물류 영역을 담당하고, 중국 해운수출 운임 경쟁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강점을 가진 범한판토스가 국제운송 구간과 도착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등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아바오물류는 현재 면화, 석탄, 오일 등 지아바오그룹 관계사 물량에 대한 상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한 올해 총 무역 대행 금액은 1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범한판토스는 연간 15만 TEU 이상의 중국발 지아바오물류 수출 물량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 품목은 펄프/제지, 목재가공품, 면화, 비철금속, 소상품 등으로 다양하며, 소상품의 경우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이 주요 수출지역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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