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가능성이 제기됐던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임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하는 등 7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여러번 사의를 나타낸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세월호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정공백을 우려해 개각 대상에서 빠졌다.
이주영 장관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에 유임된 건 주무 부처 장관이자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이번 사고를 끝까지 잘 수습하라는 희생자·실종자의 가족, 국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알고 있다"고 유임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고 당일부터 지금까지 현장을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모시고 남은 실종자 모두를 조속히 수습하여 가족의 품에 돌려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수습이 마무리되면 해수부 장관으로서 져야할 책임에 합당한 처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