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4-17 16:10
현대상선(www.hmm.co.kr)이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의 Maersk-SeaLand사와
제휴하여 대서양항로(북미동안-유럽간)의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상선이 미국의 APL사, 일본의 MOL사와 제휴하여 결성한 ‘뉴월드 얼라
이언스’그룹은 Maersk-SeaLand와 공동운항 방식으로 대서양항로에서 올해
말부터 새로운 컨테이너 수송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로
운 서비스는 ‘뉴월드 얼라이언스’그룹이 현재 운영중인 아시아-북미동안
간 노선을 대서양을 경유 북유럽까지 연장하여 1개 노선을 개설하고 Maersk
-SeaLand도 기존노선을 재편하여 2개노선을 개설한 뒤 상호 선복(선박의 화
물적재를 위한 공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양측은 앞으로 항로 운영계획 등 세부계획을 마련한 뒤 금년말부터 이 항로
에서 본격적인 신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대서양항로에서 스위스 MSC사로부터 2개노선에서 선복을
빌려 서비스해 왔는데,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MSC사와는 올해말로 계약을
종결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이번 개편으로 대서양항로에서 종전보다 노선이 1개 더 늘어나
보다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수송원가도 크게
절감하게 되었다. 또 수송량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대선사와 제휴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상선측은 “북미, 구주항로와 함께 세계 3대항
로인 대서양항로에서 Maersk-SeaLand와 제휴함으로써 이 항로의 서비스 경
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명실공히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게 되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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