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액화석유가스)를 수송하는 8만㎥급 VLGC(초대형 LPG선) 시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주요 항로인 중동-극동항로의 톤당 운임은 전주 대비 5달러 오른 87달러를 기록했다. 하루당 용선료 기준은 6만달러대, VLGC 표준비용의 2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중동의 6월초 선적 스폿선에 타이트감이 생기고 있어, 운임시황이 상한가를 쫓는 전개가 되고 있다.
VLGC는 셰일가스 증산에 의한 미국의 LPG수출 확대에 따라 중동과 서아프리카 선적지의 분산화가 진행, 스폿선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2월말의 42달러를 최저치로 다시 상승하며 4월초에 처음으로 100달러대로 올랐다. 다만 4월말 137달러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엔 주춤해 5월 중순까지 70달러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LPG시장에서는 앞으로 아시아 각국이 연말 에너지 수요기를 위해 LPG 재고를 늘리는 움직임이 예상돼, 12월경까지 순조로운 물동량이 전망된다. 올해는 VLGC 준공 척수가 8척에 그칠 전망으로, 준공이 증가하는 내년 후반까지는 양호한 수급 밸런스가 기대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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