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은 지난 18일 해운불황에도 불구하고 3년물 원화 사모사채 300억원을 발행했다.
SK해운은 사모사채 발행 용도는 5월 만기 예정인 공모사채 일부를 차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해운업종에 대한 투지심리가 악화된 가운데에서도 SK해운이 사모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선종 다각화 및 장기운송계약으로 인한 사업안정성, 최근 해운시황개선 추세에 따른 영업실적향상 전망 그리고 충분한 유동성 확보 등이 인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SK해운은 원가가 보상되는 장기수송계약에 투입되는 고가의 선박투자로 인해 장부상 부채비율이 높아 보이는 측면이 있지만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차입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모사채 발행 규모도 이러한 차원에서 5월 공모사채 만기 규모와는 별개로 전략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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