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오운열)은 지난 14일 1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해상교통 안전업무 보고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여수항만청은 관내 선박안전기술공단(여수·고흥지부), 한국선급(여수광양지부),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여수지부), 한국해운조합(여수지부), 해양환경관리공단(여수지부), 여수항도선사협회 등 8개 기관·단체들과 함께 상호 소통과 인식의 공유를 바탕으로 한 해상교통안전업무의 소개를 통하여 해양사고 예방에 대한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대회에서는 여수청 각 과(소) 및 해상교통 안전업무 담당단체는 각자 시행하는 고유의 안전업무를 소개하고, 아울러 해상에서의 각종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4년도에 중점적으로 시행할 안전업무 내용 등을 발표하고, 현행 문제점에 대한 개선점 등을 토론했다.
특히, 여수항도선사회는 우이산호 충돌 유류오염사고와 같이 도선사의 운항과실에서 기인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부두접근 거리별 최대 속력의 지정과 도선사의 근무방식 개선 등을 반영한 도선표준메뉴얼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오운열 여수항만청장은 “최근 발생한 유류오염 사고를 기점으로 해양안전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돌이켜보고, 각자 시행하는 안전업무(도선업무 포함)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업무의 충실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상교통안전업무를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기상악화 시 유류해상환적작업에 대한 구체적인 기상정보 미비가 환적작업의 위험을 가중시킨다는 문제에 대해 참석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수항 도선사 및 여수청 관련 부서에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여수항만청은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해상교통 안전업무담당자들의 근무 자세를 새로이 함으로써 여수·광양항의 해상교통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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