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운계 터미널 운영 회사 2사가 홍콩의 컨테이너터미널(CT)에 자본 참가를 실시한다. 코스코퍼시픽과 중국해운터미널개발(CSTD)은 현지 시간 13일, 홍콩에서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컨테이너 터미널즈(ACT)의 일부 주식을 허치슨포트홀딩스트러스(HPHT)로부터 구입한다고 발표했다. 구입 금액은 총 약 24억7200만 홍콩달러이다. 두 회사가 ACT 주식의 60%를 보유하게 된다.
코스코퍼시픽은 이미 홍콩에서 터미널 운영에 참여하고 있지만, CSTD는 이번이 처음이다.
ACT는 현재 홍콩의 콰이충 컨테이너터미널 일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컨테이너 취급량은 110만TEU였다.
이번 출자 계획에서는 HPHT가 100% 보유하고 있는 ACT 지분 중 20%를 CSTD, 나머지 80%를 COSCO-HPHT에게 양도한다. COSCO-HPHT는 코스코퍼시픽과 HPHT가 절반 출자하는 터미널 운영 회사이다. 이에 따라, ACT의 주주는 실질적으로 코스코퍼시픽 40%, HPHT 40%, CSTD 20%이다.
ACT가 홍콩 콰이충에서 운영하는 터미널 'CT8 웨스트'는 COSCO-HIT의 'CT8 이스트'와 인접하고 있다. 이번 출자로 두 터미널의 주주는 실질적으로 단일화돼 일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효율적인 체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코퍼시픽과 CSTD는 각각 중국 대형 해운회사 코스코그룹과 중국 해운 그룹의 터미널 운영 회사이다. 올해 2월 두 그룹은 폭넓은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제휴해 나가겠다고 발표해 그 동향이 주목되고 있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3.17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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