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전영기)은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세계해사대학(WMU)에 학생 및 교직원 교재용으로 국제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을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선급이 개발한 KR-CON은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등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 및 코드를 열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단어검색, 선박 맞춤형 규칙 및 점검표를 자동출력할 수 있는 웹사이트와 USB용으로 기능이 제공되며 전 세계 약 30여 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기증식에서 한국선급은 세계해사대학 교직원과 학생의 교육 및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KR-CON 웹사이트용 최신버전의 ID를 전달했다.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최신버전의 USB용 KR-CON도 기증할 계획이다.
한국선급을 대표해 기증식에 참석한 류경부 한국선급 코펜하겐 지부장은 “전 세계 해양 인재들의 요람인 세계해사대학에서 KR-CON을 통해 교육 기회를 갖고 역량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닐 벨레폰타인(Neil Bellefontaine) 세계해사대학 부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KR-CON을 기증해준 한국선급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IMO 협약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세계해사대학의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국선급은 지난 2011년 세계해사대학과 KR-CON 기증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KR-CON을 기증하고 있다. 도쿄항만국통제위원회(도쿄MOU)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에도 KR-CON을 기증하는 등 국내외 해사전문인력 양성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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