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X4’ 출시

오라클이 온라인트랜잭션프로세싱(OLTP), DBaaS(Database as a Service) 및 데이터웨어하우징 서비스 품질 및 전반적인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오라클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 X4(Oracle Exadata Database Machine X4)를 출시했다.

한국오라클은 지난 22일 오전,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오라클 관계자와 미디어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오라클 엑사데이터 X4 신제품 소개 행사를 개최했다.

엑사데이타의 최신 버전은 가동 시간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성능면에서 탁월하며, 고객들이 작업 능률을 높이고 비즈니스 크리티컬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 X4는 2008년에 첫 출시된 오라클 엑사데이타의 5세대 제품이다. 현재 수 천대의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이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에서 사용되며, 오라클 페타바이트(PB)급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실시간 OLTP,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금융 거래를 포함해 다양한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위해 구동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더욱 확장된 플래시 용량에 오라클의 독보적인 최고속 플래시 압축 기술을 결합해 플래시 메모리 저장 공간을 4배까지 증가시키면서 OLTP 지향 워크로드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단일 랙에서 플래시 메모리에 최대 88TB규모의 대용량 데이터를 담을 수 있어, 방대한 OLTP 데이터베이스를 플래시 메모리에 충분히 저장할 수 있다.

또 OLTP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크리티컬한 랜덤 I/O의 속도가 100퍼센트 가까이 증가해 풀 플래시 압축 기술이 가동되는 환경에서도 최대 266만 8천데이터베이스를 읽고, 196만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초당 수백만의 I/O 압축을수행할 수 있어, 고성능과 고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오라클 관계자에 따르면 엑사데이타는 단일 랙에서 초당 100 GB의 데이터 쓰루풋(throughput) 성능을 구현하며, 올-플래시(all-flash) 어레이 제품에 비해 높은 쓰루풋을 자랑하면서도 디스크 계층화(Disk Tiering)의 장점은 유지해 비용을 낮춘다.

데이터웨어하우징 워크로드의 성능은 테이블 및 파티션 스캔 워크로드에 초점을 둔 새로운 플래시 캐싱(Flash Caching) 알고리즘을 통해 강화됐다.

플래시보다 큰 테이블들은 플래시상에서 자동으로 분할 캐싱되고, 쓰루풋 속도를 높이기 위해 플래시와 디스크에서 동시에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오라클 엑사데이타의 강화된 성능 및 용량을 통해 DBaaS 아키텍처 상에서 수백개의 데이터베이스가 단일 랙으로 쉽게 통합할 수 있으며, 비용은 크게 축소시키고 민첩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엑사데이타는 통합된 환경에서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요청 우선순위를 명백히 정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네트워크 어댑터와 네트워크 스위치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서버에서 스토리지 및 뒷단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오라클 엑사데이타는 차세대 인피니밴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도입해 리포팅, 배치 및 백업 등 네트워크 집약적인 워크로드가 인터랙티브 워크로드의 응답 시간을 지연시키지 않도록 한다.

오라클 엑사데이타의 향상된 하드웨어는 이전에 발표된 오라클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들과 완벽하게 호환 및 상호 운용되며, 고객들은 기존 시스템을 쉽게 최신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오라클 엑사데이타 소프트웨어는 이전 세대의 오라클 엑사데이타 하드웨어 시스템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2c(Oracle Database 12c) 및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 릴리스 2(Oracle Database 11g Release 2)를 모두 지원한다.

오라클 마크 허드(Mark Hurd) 사장은 “오라클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실행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며, 특히 이번 X4 버전은 가치제안을 확장했다”며 “최근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성능ㆍ가용성 및 서비스 품질에 대한 오라클 엑사데이타의 강점은 모든 경쟁 제품에 비해 차별성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