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대비 0.7% 증가한 349만9천톤을 기록했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화물 수송량이 2010년 이후 지속된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감소했으나, 관광객 증대에 따라 수화물 수송량이 증가해 전체 수송량은 소폭 증가했다.
국제화물은 ICT(정보통신기술) 제품의 소형화 추세로 인한 일반화물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관광객 증대로 수화물 수송이 증가해 전년 320만8천톤 대비 1.2% 증가한 324만6천톤이 수송됐다. 역별로는 2012년에 이어 미주․유럽․대양주 화물은 감소하고 동남아․중동 화물은 증가했다.
화물별로는(인천공항의 경우) 환적화물량은 감소(4만톤)했으나, 수출화물(2만5천톤)과 수입화물(5만1천톤)이 증가해 총 화물량이 증가했다.
공항별 화물처리량은 인천공항 1.2% 증가했으며, 김포공항은 4.6% 감소, 김해공항은 4.5% 증가(전년 대비)를 나타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천공항에서 국제화물의 95% 이상이 처리됐다.
국내화물은 화물 운송력 감소로 인해 전년 26만5천톤 대비 4.7% 감소한 25만3천톤이 수송됐으며, 이 중 제주노선이 4.9% 감소하고, 내륙노선이 3.9% 감소 했다.
화물 수송실적은 노선별로는 제주-김포, 제주-김해, 김포-김해, 제주-대구, 제주-광주 순이며,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미국․EU 등 선진국 경기회복, 신흥국 스마트기기 및 서비스 확대, 소치동계올림픽(2월)․브라질월드컵(6~7월) 개최에 따른 수요 증가로, 2014년 항공화물 물동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선화물․특송화물 등 수송품목 다변화, 베트남 등 신규 물동량 창출 국가와의 항공노선 신설, 중소형 항공기를 통한 틈새시장 개척, 물동량 창출형 기업유치, 관계부처 협업체널 구축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물동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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