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운항 선사는 케이프 사이즈의 감속 항해를 재개했다. 시장 경기 침체에 대응해 운항 코스트 억제를 꾀한다. 보통 항해시에 비해 연료유를 하루에 20~30%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케이프 사이즈는 약 1500척이다. 이 중에서 NYK, MOL, 케이라인의 해운 대기업 3사만으로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300척 이상을 운항하고 있다.
표준적인 케이프 사이즈가 통상 속력으로 소비하는 벙커는 하루에 50~55톤이다. 감속 항해로 엔진의 출력을 50%까지 낮추면 하루 벙커 소비량은 보통 때보다 20~30% 감소한 40톤 정도까지 절감할 수 있다.
벙커 가격은 1톤당 600달러의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만약 20%가 절감되면 하루에 10톤, 벙커 가격으로 6000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진다.
케이프 사이즈의 채산 라인은 하루에 2만5천~3만달러이다. 작년 12월 용선료는 3만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 브라질의 우기와 서호주 허리케인 피해로 인해 철광석 공급량이 감소했다. 시장 경기는 하루에 1만5천달러까지 하락했다.
감속 항해는 엔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각각의 선박에 따라 감속 가능한 범위가 다르다. 일본선사 운항회사들은 운항선 가운데, 자사에서 지배하는 프리선을 중심으로 감속 항해에 착수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21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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