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국내외 주요 터미널 지분을 매각해 총 3000억원을 확보하는 터미널 지분 패키지 유동화설이 투자은행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남유럽과 아프리카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인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등이 패키지에 포함될 전망이다.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올 상반기 매출 415억원 순이익 30억원을 냈다.
부산신항에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한진해운신항만도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한진해운신항만은 지난해 매출 1531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냈다.
현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2일 한진해운에 국내외 터미널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터미널 지분 매각 소식에 한진해운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진해운은 전날 6870원에 마감했지만 현재 702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