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선사가 LPG(액화석유가스)선, 해양사업의 투자확대를 위하여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VLGC(초대형 LPG선) 최고 기업인 BW그룹은 LPG선 부문을 분사해 오슬로 증권거래소 IPO(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존 프레드릭슨이 이끄는 프론트라인2012은 노르웨이계 VLGC선사 어반스가스의 경영에 참가하기 위해 사모증자로 2억2500만달러를 조달했다. 해양사업은 호그LNG가 FLNG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부문의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선사들은 세계적인 금융완화로 늘어나는 투기 자금의 영향으로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겨낭할 전망이다.
BW그룹은 4일 LPG선 자회사인 BW·LPG의 상장계획을 발표했다.
안드레스 소맨파오 CEO(최고경영 책임자)는 “LPG시장은 견고한 비지니스 기회를 찾아내고 있다”고 말하며,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BW는 올해 5월 덴마크 선사 머스크탱커스로부터 VLGC 선대 10척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경쟁 당국의 승인이 조건이지만, BW의 기존선대 23척과 합해 세계 최대 규모인 30척정도로 운항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올 여름에는 현대중공업에 VLGC 4척, 옵션 2척을 신조 발주했다.
프론트라인2012는 5일 VLGC선사 어반스 가스의 주식 3분의 1 취득을 주 목적으로 사모증자해 2억25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어반스가스는 노르웨이 선사 스톨트닐슨과 사우디기업 선가스의 합병회사로 VLGC 6척을 운항하고 있다. 이번 출자를 계기로 어반스가스는 프론트라인의 VLGC 발주잔량 8척(중국조선소에서 2014~2015년 준공)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
VLGC 시장은 셰일가스(shale gas) 증산을 배경으로 한 미국의 LPG수출 확대에 따라 오름세가 예측되고 있다. 단기수송(스폿)선 시장은 BW와 13척을 공동운항하는 MOL 그룹의 싱가포르 선사 페닉스탱커스의 2강 체제이며, 어반스가스가 맹추격할 태세다.
호그LNG는 새 분야인 FLNG로 1년 이내에 오슬로 증권거래소 IPO를 계획 중이다. 호그LNG는 올 여름 북미 FLNG 프로젝트 각 1건의 사전 설계를 수주했다.
이 밖에 해양분야에서는 올해 4월 NYK가 50% 출자하고 있는 셔틀탱커 대기업인 크누첸 NYK 오프쇼어 탱커스의 자회사가 뉴욕 증권거래소 IPO로 1억6000만달러 조달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9.6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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