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엔아이는 현대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로, 전 세계에 퍼져있는 물류 IT인프라와 비즈니스에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수준의 물류 전문 IT서비스 기업이다.
현대그룹의 전체 IT 서비스 분야를 통합, 지난 2005년 7월1일 설립된 현대유엔아이는 2006년 통일부 u-IT 선도 RFID 기반 개성공단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2007년 해양수산부 USN/RTLS 기반 u-Port 시범사업을 수주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8년 삼성중공업 GIS기반 디지털 쉽야드(Digital Shipyard)시스템 구축, 2009년 국토해양부 글로벌 통합 물류정보망 구축, 2010년 첨단 u-IT기반 해상수입화물 관리체계 구축 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어 그 동안 축적해 온 ICT기술과 물류 분야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최근에는 RFID 기반의 항만출입체계, 글로벌 항만물류정보 공유체계, 삼성중공업 스마트워크 시스템, 남성해운/글로비스 등의 선사운영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현재 현대유엔아이는 물류 산업 전반에 걸친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에 최적의 IT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대유엔아이의 사업 분야는 물류, 교육, 건설, 금융 등 전 산업군에 걸쳐 고객의 비즈니스 및 IT 전략에 최적의 방향성을 제공하는 컨설팅, 솔루션을 포함하는 SI 등이다. 특히 해운/항만/물류 부분에서는 터미널운영, 선사운영, 선박관리 솔루션, 물류관제 등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해 글로벌 물류 IT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물류 IT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운영효율성을 제공하는 ITO/BPO, IT 컨버전스,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시티 등을 위한 솔루션, 서비스 및 SI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유엔아이는 최근에는 교육 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세종시 시범생활권 9개교 BTL 사업 스마트스쿨 시스템 구축사업과 포항제철공업고등학고 스마트 마이스터고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 바로 그것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유엔아이의 다양한 사업 분야 중 가장 메인이 되는 주력 사업은 글로벌 물류 IT 사업이다. 그룹 내 현대상선과 현대로지스틱스는 물류업계를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이고 그 사업의 중심에는 현대유엔아이의 IT솔루션과 서비스가 함께하고 있다.
한 예로 현대부산신항터미널(HPNT)은 현대유엔아이의 솔루션을 적용, ‘컨테이너 터미널 항만생산성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터미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기술력은 글로벌 물류무역정보망 사업 등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임이 평가되었고 이를 통해 남성해운, 글로비스, 금호항만운영, 삼성중공업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현대유엔아이 물류솔루션을 상세하게 살펴보면 우선 Hi-TOPS는 터미널 본선 양적하, 야드장치 및 야드정비 배정에 대한 계획 수립에서부터 실시간 현장작업 지시 및 EDI를 통한 게이트 자동화에 이르는 터미널, ODCY, CFS상에서의 물류 반/출입과 통관업무 운영 전반에 관한 통합시스템을 말한다.
다음으로 HABC는 수동 또는 반자동 터미널의 TOS(Terminal Operation System) 운영시스템을 크레인 자동화를 위한 BM(Block Management)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개발기간 단축과 개발비용 절감하는 최적화 된 솔루션 HABC(Hyundai Auto Block Controller)이다.
VIP(Vessel Integrated Portal)는 선박의 자재/정비/운항/안전/해무 관리를 위한 선박 관리시스템으로 다년간의 선박 관리 분야 노하우와 최신의 IT기술이 결합된 최적의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선박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세스 표준화를 지원하며, 선내 업무자동화뿐만 아니라 육상의 관리부서 또는 경영층을 위한 다양한 정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G2RMS도 눈에 띄는 시스템이다. G2RMS(Global Reefer Real-time Management System)는 RFID, GSM, GPS 통신을 이용해 선박, 터미널, 내륙 운송 구간에서 냉장/냉동 컨테이너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문제 발생 시 신속 대응으로 화물의 안정성 확보하며, 수집된 냉장/냉동 컨테이너 정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대 화주 서비스를 제공한다.
Hi-STOW, u-COS, i-BTS 도 현대유엔아이의 강력한 솔루션이다. Hi-STOW(Hyundai intelligent Stowage Planning)는 효율적인 컨테이너 운송을 위한 선박 적재 효율 최적화, 크레인 배정 시뮬레이션을 통한 터미널 내 작업시간 단축할 수 있다. u-COS (ubiquitous Container Operating System)는 해상, 내륙 운송 업무 프로세스 선진화를 통해 사용자 위주의 서비스 제공과 비용절감을 실현한다. 또 사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고객만족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는 통합 선사운영 솔루션이다. 마지막으로 i-BTS(Intelligent Business Trading System)는 EDI 변환 시스템으로서, 통관, 무역, 물류, 유통 등 중소규모에서 대규모 EDI거래까지 다양한 사용자의 EDI 환경을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유엔아이의 가장 큰 강점은 전 영역에 걸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항만물류 솔루션뿐만 아니라 선사관리, 내륙물류, 물류관제 등 물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솔루션들이 글로벌 선도 기업의 베스트 프렉티스를 수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융복합을 통해 솔루션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지능형 최적화등의 진화된 기술을 접목하여 솔루션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과 관련, 현대유엔아이는 해운, 항만, 내륙물류산업 분야에서 그간 축적한 체계적인 노하우를 새로운 산업에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The Smartest Global Leader’로 거듭날 수 있도록 IT 컨버전스 비즈니스에 도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 시티, 그린 에너지 등의 사업 등이 있다. 또 새로운 비즈니스 요구에 대응한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 경우에 따라서는 비IT분야의 역량까지도 포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출 계획이다.
현재 현대유엔아이는 3본부, 1연구소, 2사업부, 17팀, 1지사로 이루어져 있다. 물류연구소는 물류 솔루션 연구 개발 및 R&D를 맡고 있고, SM사업본부는 그룹 계열사인 상선, 로지스틱스, 증권, 엘리베이터의 IT시스템과 사내 인프라의 전반적인 운영관리를 맡고 있다. S&C사업본부에는 총 4개의 팀이 있으며 각각의 팀은 건설, 항만, 물류, 컨설팅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또 보안 및 솔루션을 담당하는 팀과 교육사업, 해외부문을 맡고 있는 사업부가 있다.
앞서가는 물류기업답게 현대유엔아이는 다양한 직원 복지 정책도 펼치고 있다. 우선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로서 개인 별 복지카드를 지급하고, 전국콘도 및 휴양소, 사내 스포츠센터, 동호회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현대아산과 연계해 대북 관광을 지원(금강산 관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활지원에 대해서는 통근차량, 자녀학자금, 구내식당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보다 만족스러운 회사생활을 즐기도록 돕고 있다.
현대유엔아이 오영수 대표이사는 경영전략으로 ‘차별화된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강조한다. 오 대표는 “오늘날 IT환경은 우리가 과거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별 솔루션과 신 성장 동력 사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경영성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영수 대표이사는 현대유엔아이의 축적된 비즈니스 노하우에 대해 강조했다. 오 대표는 “현대유엔아이는 현대그룹 계열사의 IT업무를 맡아 운영해 오면서 오랫동안 IT서비스의 기술적인 능력과 경험을 쌓았다. 여기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IT기술과 축적된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사업에 필요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확보해 현대그룹의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 IT서비스 발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물류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에 대한 물류경쟁력 가치 제공은 현대유엔아이의 핵심 사명이다”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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