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상선이 동남아항로에 진출한다.
동진상선은 부산항을 기점으로 홍콩과 베트남 태국 등을 잇는 컨테이너선 항로를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창립 이후 한일과 한중항로에서 해운사업을 벌여왔던 동진상선은 동남아항로 진출을 통해 사업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동진상선은 앞서 동남아항로에 발을 디딘 남성해운과 천경해운에서 선복을 일부 빌리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진상선이 참여하는 항로는 한국-베트남·태국(KVT) 노선으로, 남성해운의 1850TEU급 신조선 <스타쉽페가서스>(Starship Pegasus) <스타쉽레오>(Starship Leo) <스타쉽우루사>(Starship Ursa) 3척이 운항 중이다.
전체 기항지는 부산(토)-울산(토)-광양(일)-홍콩(목)-호치민(토)-램차방(월)-방콕(수)-램차방(목)-호치민(토)-부산(금) 순이다.
동진상선의 첫 서비스는 24일 부산항을 출항하는 <스타쉽페가서스>호다.
동진상선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 중 태국과 베트남은 시장이 계속 성장해가고 있는 데다 항만 여건상 원양선사들의 진입이 어려워 근해선사들이 나름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항로"라며 "향후 영업력 확대를 통해 사선 투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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