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3월20~21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해양생태계 법정조사결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해양생태계 법정조사는 갯벌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한 ‘연안습지 기초조사’와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국가 해양환경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해양생태계 기본조사’ 등을 뜻한다.
매년 조사에 참여하는 해양학자는 대학교에서 공공·민간분야에 이르기까지 200여명에 이른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 해양생태계 법정조사를 수행했던 해양 학자와 젊은 해양 연구자, 정책담당자 80여명이 참여해 조사 결과의 정책적 이용 방안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해양생태계 자료의 데이터베이스 활용과 생태등급 적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국내 해양 전문가 8명이 참석해 지난 1월 구축된 해양생태통합정보시스템의 개선 방안 등을 모색했다.
또 법정조사에 직접 참여했던 젊은 해양 연구자 6명은 ‘해양생태계 법정조사 결과의 연구 응용분야 확대’라는 주제로 각자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김현종 해양보전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해양생태계 법정조사결과를 활용해 우리나라 바다를 가꾸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고 개최 소감을 밝히며, “특히 우리나라의 해양 연구 분야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참신한 논문을 보면서, 미래 해양 선진국을 그려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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