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해운이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회사 시스템 개편과 함께 본부 체제를 도입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남성해운은 최근 회사 조직을 기존 13개팀제에서 5본부 18팀으로 개편했다.
남성해운은 동남아항로까지 서비스지역을 확대하는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면서 회사내 조직과 전산(IT) 시스템의 개편 요구가 대두됐다고 조직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남성해운은 서울 본사에 영업추진본부 운항본부 경영관리본부 등 3개본부를, 부산사무소에 해사본부와 운영본부 등 2개본부를 설치했다.
본사에 설치된 각 본부마다 기획팀을 새롭게 신설해 독자적으로 사업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영업추진본부는 기존 수입영업팀 수출영업팀 해외영업팀과 함께 신설된 영업기획팀 CS팀 등 5개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씨앤라인(동남아해운) 대표이사를 지낸 황정규씨를 본부장으로 영입해 영업력 강화를 꾀했다. 황정규 이사는 본부장 중 유일하게 외부에서 영입됐다.
운항본부는 운항관리 선대기획 컨테이너장비팀으로, 경영관리본부는 인사총무팀과 재경팀 경영기획팀 등으로 각각 재편됐다. 운항본부장엔 영업과 운항을 총괄해왔던 이동은 이사가, 경영관리본부장엔 기존 경영관리팀장이었던 임용진 부장이 중용됐다.
부산의 해사본부와 운영본부는 권오주 이사와 박재규 이사가 이끌게 된다. 해사본부는 해상인사팀과 선박관리팀, 운영본부는 고객지원팀 수출입영업팀 TS운영팀 영업지원팀 등으로 구성됐다.
남성해운은 조직 개편과 함께 50억원을 투자해 전산시스템 확대개편도 단행했다. 전산시스템 개편은 현대상선의 IT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는 IBM이 맡았다. 전산시스템은 운항정보나 고객서비스 등 해운물류서비스 최적화에 초점을 맞춰 개편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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