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1-15 12:46

[ 부산 감천항 동북아 수산물 물류중심지로 부상 ]

관세청, 12월1일부 국제수산물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

해양수산부와 원양어업개발주식회사는 지난 11월 29일 부산광역시 서구 암
남동 일대에 조성된 원양어업 전용 수산물유통가공단지에서 국무총리를 비
롯해 부산시민, 해양수산관련 업단체, 부산광역시 주요기관장 등 1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91년부터 건설한 원양어업전용부두는 1천~1만톤급 대어선 9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으며 도로, 배후단지를 갖추고 있다. 동 배후단지에는 총사업
비 2천7백31억원으로 냉동냉장시설 15개소 40만톤을 건설중에 있으며 단일
규모로는 동양 최대규모인 (주)동양콜드플라자의 냉동냉장시설(8만톤)을 비
롯해 총 15만톤의 냉동냉장시설과 업무복지시설, 수질정화시설, 전기통신시
설 등 부대시설을 준공하게 된다.
동단지의 준공으로 수산물의 제조, 가공, 유통의 계열화가 가능해져 수산물
의 부가가치 제고 및 수산물 유통가공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
었으며 원양어선의 체선, 체화의 해소와 준공후 1만여명의 고용증대 효과
등도 예상돼 부산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세청은 국내 최초로 부산 감천항 일원의 수산물유통단지 7만3천9백30평을
‘감천항 국제수산물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해 12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의 감천항 국제수산물 종합보세구역 지저응로 동 구역에 입주한 업체
는 ‘설영신고’만 하면 외국수산물을 관세가 유보된 상태에서 가공, 보관,
환적, 수출을 할 수 있게 돼 별도로 보세장치장, 보세창고, 보세공장의 설
영특허를 받지 않아도 된다.
또 동 구역내에서의 외국 물품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보세작업·역외작업 등
이 신고만으로 가능하게 돼 국제수산물의 유치와 외국인 투자가 촉진될 것
으로 기대되고 이로인한 부산지역의 수산업 및 관련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종합보세구역 제도의 도입이래 최초로 지정된 사례로서 앞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수출증대·물류촉진 등을 목적으로 해 도입된 종합보세구역제도 시행
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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