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물류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이 힘을 합쳤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경기도, 평택지방해양항만청과 공동으로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해운선사 대표들을 초청해 ‘평택항 화물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평택항 화물증대를 위해 해운선사 대표들과 항만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해 정책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 전재우 평택지방해양항만청장을 비롯해 장금상선, 위동해운, 대룡해운, 남성해운, STX팬오션, SK해운, 현대글로비스, 시노트란스 등 CEO 및 임원급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 앞서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이 개항이래 최고실적을 기록했고 자동차 처리에서는 130만대 가까이 처리하며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 모든 성장은 바로 항만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율 경제부지사는 “평택항은 개항한 역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증가율 측면에서 볼 때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주요 수출입 교역국이 중국으로 최단거리를 확보하고 있는 평택항이야말로 중국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데 최적의 항만”이라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설명회는 평택항 운영현황 포승물류부지, 화물유치 인센티브 등을 소개하고 항만 개발계획 및 중점추진사항이 다뤄졌으며 설명회 후에는 물동량 증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은 “미주, 구주 화물을 처리하는데 현재 수심 14미터로는 부족하다”며 “평택항이 대중국 교역에 있어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지려면 수심을 최소 16m이상 준설해야한다”고 부두수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중카페리협회 윤수훈 회장은 “현재 평택항의 카페리부두가 협소해 선사와 이용객의 불편함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신규 국제여객부두가 조성되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 전재우 청장은 “협소한 여객부두로 인해 이용에 불편함이 있다는 부분을 잘 알고 있고 이 부분을 빨리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항로 수심 확보부분과 항만 발전을 위한 의견들을 수렴해 평택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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