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KSA)은 해상보험 전문기관으로서의 다각적 마케팅 전개와 세계적인 클레임 서비스 체계 구축으로 KSA Hull·P&I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해운조합 이인수 이사장은 조합 KSA Hull·P&I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유럽을 방문해 Hull 및 P&I 분야에서 조합과 오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ACE, Post&CO., Lloyd’s 재보험자와 안정적인 위험분산,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방안 등 상호간 신뢰위에 함께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최근 조합이 추진 중인 Charterer’s Liability, Fright Demurrage and Defence(FD&D) 및 항만운영자 배상책임 등 신규상품 운영방안에 대해서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협조를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법률서비스 제공 업체인 Clyde&Co를 방문, Charterer’s Liability 및 FD&D 등 신상품의 운영, 국제 클레임에 대한 효과적 대응 방안과 조합의 해외클레임 관련 업무협조 방안 등을 논의하고 동 업체 한국팀을 조합 해상보험 법률자문으로 위촉해 해외 클레임 및 국제적인 분쟁에 대한 보다 질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해운조합은 선박사고에 대한 신속한 클레임 처리에 대해 해외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3월 중국 산웨이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와 관련, 조합에서는 사고 발생 즉시 제거 계획을 수립하고, 사고피해 확산 방지 및 신속한 처리를 위해 위험화물 처리 전문기술을 보유한 구조업체를 투입하는 등 신속한 클레임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사고처리는 업무처리에 매우 까다로운 중국 MSA에서 중국 해상클레임 사상 최초로 해외업체인 한국의 구조업자가 중국 해상에서 구조작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한 건으로 중국 고위당국자는“이번 구조작업과 관련하여 해외업체인 한국의 구조업체를 투입시킨 것은 한국해운조합에 대한 신뢰뿐만 아니라 클레임 처리에 대한 노하우를 인정했기 때문”이라 설명하고, “해운조합의 업무처리 역량을 신뢰하긴 했었지만 이번 사고에서 세계 일류수준의 클레임 처리능력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정부는 당초 동 사고로 인근지역의 수많은 어장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조합의 신속한 조치로 오염손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게 됨에 따라, 광동성 소속 산웨이 인민정부, 산웨이와 광동 해사국 등 3개 기관에서는 이인수 이사장을 직접 초청해 시정부와 어민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인수 이사장은 광동 MSA의 양지엔웨이 국장, 산웨이 MSA의 황시엔우 국장, 산웨이 시정부 우쯔리 시장에게서 감사패를 전달 받은 자리에서 이번 사고 처리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고, 앞으로도 해운조합과의 긴밀한 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해외 재보험사와 중국과의 업무협력 강화는 KSA Hull·P&I가 전세계 클레임 네트워크(103개국 204개도시) 구축, 외국정부(일본, 파나마, 몰타)의 지정보험자 지정, 세계적인 법률서비스 제공업체와의 업무협조 등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와 조합 KSA Hull·P&I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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