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0-09 14:38

[ 항만시설사용료 면제기간 2001년까지 연장 ]

광양항 추가 활성화 방안 수립·시행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
해 왔으나 처리능력에 비해 처리실적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0월 21
일 “광양항 추가 활성화 방안”을 수립,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추가활성화 방안의 주요내용은 99년말로 시한이 종료되는 항
만시설사용료 면제기간 및 예선료, 도선료 감면(20%)기간을 2001년까지 연
장하고 현재 컨테이너부두공단에서 징수하고 있는 부두임대료 감면기간을 2
001년까지 연장한다는 것이다.
또 광양항의 홍보강화를 위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과 관련된 기관 및
이용자간 정기적인 업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광양항 배후지의 조속한
개발 및 향후 항만배후지에 대한 관세자유지역을 지정하는 것들이다.
해양수산부는 동 방안의 시행으로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사 및 하주의 경우
연간 약 85억원의 항만시설사용료를 감면받게 되어 국내외 선사 및 하주의
광양항 이용을 촉진시키게 됨은 물론 부산·광양항 양항체제의 조속한 정착
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항 추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케 된 배경은 광양시 및 관련업계에서 광양
항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추가 지원방안의 강구를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특히 97년 5월부터 시행중인 광양항 활성화 종합대책의 핵심사안인 항만시
설사용료 면제기간이 99년말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그간 광양항 활성화 추진사항을 보면 지난 93년 광양항 1단계부두 운영권
입찰당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1선석당 기본임대료를 부산항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부산항 감만부두는 50억원, 광양항 1단계부두는 15억원이다. 99
년말까지 광양항 입항선박 및 화물에 대하 항만시설사용료(선박입항료, 화
물입항료, 접안료) 전액을 면제997.7)하고 99년말까지 예선 및 도선 사용료
의 20%를 인하(97.7)하는 한편 컨테이너세 폐지 및 지방세 감면조치를 시행
(97.10)했다.
또 대 하주 세일즈 전담팀을 구성해 항만홍보활동을 강화했으며 광양항 이
용선사에 대한 추가 지원조치를 98년 5월 시행했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실적사용료를 면제했으며 광양항/부산항을 동시에 기항하는 선박에 대해
부산항의 선박입항료, 접안료를 99년말까지 전액 면제했다.
동측 컨테이너 전용도로 및 철송시설도 98년 12월 준공했다.
광양항은 98년 7월 개장된 이후 금년 8월말까지 총 27만8천TEU를 처리했다.
현재와 같은 증가추세를 감안시 금면중 약 40만TEU, 2000년까지 80만TEU정
도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99년 8월 현재 국내외 20개 선사(외국적 9, 한국적 11)가 주 29회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기항중이다.
광양항을 이용하는 주요 화주들은 경인권이 40%, 호남권이 35%, 기타 25%(
충청 및 북한구호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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