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KP&I, 대표 이윤재)이 2012년 P&I보험 갱신마감 결과 일본클럽 등 해외클럽으로부터 이동해온 선박, 총톤수 103만톤, 보험료 400만불을 신규로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금년부터 새롭게 서비스하기로 한 FD&D에는 약 80만톤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KP&I는 보험요율을 해운시황과 연동해 운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최근 수년간 해운경기 침체에 따른 선주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일괄인상율(General Increase)을 동결했으며 금년도부터 보험료 납부를 2분납에서 4분납으로 했고, 대형선박 및 탱커선 수용을 위해 담보한도를 최대 10억불로 늘리면서 지급보증서도 10억불까지 발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갱신에서 특이한 점은 싱가폴, 인도, 인도네시아, 홍콩, 대만 등 해외선사로부터 수백척 요율 문의가 있었다는 점인데, 이는 KP&I가 이미 아시아권에서는 P&I Club으로서 신뢰를 형성해 가고 있다는 징표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대형선사인 CIDO쉬핑 (H.K)의 20여척이 금년도에 가입한 것도 큰 성과이다.
KP&I는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무국을 확장 이전하고 경력직원을 보강했으며, 사무국내 강의실을 비치해 국내 해운업계의 사고처리능력 배양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P&I 담보한도를 10억불로 확장하고 지급보증서 발행능력을 10억불까지 증강하고 대형선사 및 해외선단 유치가 가시화된 금년도 KP&I의 갱신결과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성장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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