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국토해양 가족 여러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일 성취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3년, 우리는 스스로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 어 왔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코스피 2천,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다시 열었습니다.
G20 서울회의를 개최하는 등 세계사의 흐름을 선도하는 중심국가 의 반열에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경제, 산업, 문화, 과학기술, 모든 분야에서 우리 국민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긴장 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 또한 우리의 현실입니다.
아직도 많은 서민들이 되살아나는 경제 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안타까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많은 청년들이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는 더욱 투철한 책임감 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금년은 우리나라가 선진 국 기로에 서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하 고, 공정사회의 기운을 사회 구석구석까지 확산시켜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위기극복과 경제성장의 열매 가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국토해양 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 는 SOC예산의 조기집행과 적극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녹색성장 의 기틀을 만드는 데 막중한 역할을 해냈습니다.
4대강 살리기와 주택시장 정상화, 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 지원, 철 도와 대중교통 중심의 녹색교통기반 구축, 해 양자원 개발 등 우리에게 맡겨진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해 왔습니다.
청렴도, 규제개혁, 민원만족도, 홍보 등 정부 업무평가에서도 괄목 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 모두가, 어려움 속에서도 뚜렷한 목표의식과 열정을 잃지 않았 던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지 만 더욱 값진 결실 또한 얻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의 회복’입니다.
올해에는,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만들어 나갑시 다.
올해, 우리 부는 ‘함께하는 성장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국가 실 현’을 정책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5대 중점과제를 설정하였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완공으로 활기찬 국토창조, 지속가능한 일자 리 창출, 서민ㆍ중산층의 주거 안정, 녹색성장 과 국토해양산업 선진화 등 우리부의 중점과제들은 국민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한 과 업들입니다.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나간다면
훌륭히 과업을 완수할 것으 로 믿으며, 특별히 여러분에게 몇 가지 당부와 제안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부는 물론 산하 공기업에서도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 여 예산낭비 요인을 과감히 줄여야겠 으며, 이를 시스템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도시와 건축, 주택 분야 등에 걸쳐있는 많은 규제들을 근본 적으로 바꾸되,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국민 속에 파고들어 국민을 감동시키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국민만족도를 높여야 하겠습니 다.
마지막으로, 우리부에 각인 되어 있는 ‘토목'’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환경’, ‘문화’, ‘감성’ 등
이 시대에 어울리는 부처 이미지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국토해양 가족 여러분, 올해는 현 정부와 우리 국토해양부가 출범 한 지 4년째 되는 해입니다.
지난 세월을 반추하고, 우리 가 세운 비전과 목표를 바라보며 정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가야 할 시점입 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과 현장 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섬세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국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을 넘어 국민들을 감동시키는 정책으로 우 리 부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한 차원 더 끌어 올려야 하겠습니다.
맡겨진 ‘기능’에만 충실해서는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으며,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우리의 모든 정책에 더해야 합니 다.
‘가치’의 창조는 틀을 깨는 노력에서 시작됩니다. 남이 쳐놓은 칸막이, 우리 스스로가 쳐놓은 칸막이를 과감히 뛰어넘는 통합적 사고, 창의적 발상 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업무영역, 자신의 소관을 넘어서는 사고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예컨대, 4대강 살리기도 단순한 토목사업으로 접근한다면 우리가 바라던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
강의 복원을 통해 자연과 문화, 인간심성을 회복하려는 열정과 노력이 더해질 때
이 사업의 진정한 가치가 발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맡은 모든 영역에서 가치 창조를 위한 진지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갈 때, 우리에 대한 국민의 평가, 역사의 평가도 달라질 것입 니다.
사랑하는 국토해양 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많은 일을 훌륭 히 이뤄냈습니다.
우리의 역량과 열정이라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더 크고 더 가치 있 는 일들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활력과 자신 감이 넘치는 국토해양부, 청렴하고 일 잘하는 1등 부처를
만들어 갑시다. 그래서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우리 국토에, 대 한민국 역사에,
자랑스러운 기록을 남기도 록 합시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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