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IT 전문기업 케이엘넷(KL-Net)은 LED등 개발 전문업체와 컨소
시엄을 구성해 울산항만공사의 항만조명용 고출력 LED조명시스템의 국산화 개
발에 본격 뛰어든다.
25일 울산항만공사의 “울산항 LED등 개발 및 시범사업”을 수주
해 세계 최초로 항만에 적합한 고출력 LED조명 및 자동제어시스템 개발을 추진한
다.
이번 사업을 위해 케이엘넷 컨소시엄은 개발비를 공동 투자해 울산
항에 적합한 1KW급 LED 조명등을 10월까지 개발 완료하고, 울산항에 처음으로 항만용
LED등을 시범설치 하게 된다.
현재 정부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LED를 저효율
등기구인 백열등 및 할로겐 대체용으로 권장하고 있으나, 저출력(5W~8W) LED로 국한
되어 있어 항만에는 적용이 곤란했다.
특히 항만용 조명기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400W 이상의 고
출력이 필요하나, 아직 고출력 LED가 개발되지 않아 메탈등, 나트륨등을 사용하고 있
는 실정이다.
이에 울산항만공사는 케이엘넷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항만
용 LED등이 개발 완료되면, 먼저 시범적으로 울산항 6부두에 LED 항만조명을 설치하
고 그 결과에 의해 울산항 내 부두로 전면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LED 조명등으로 교체 설치되면, 에너지 비용을 1/3로 절감할 수 있
으며 2008년 3월 개정한 산업안전기준에 의거한 조도 75Lux를 상시 유지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자유로운 색의 혼합에 의한 색상 조절과 함께 다단계 밝
기를 조절하는 시스템 조명도 구현할 수 있어 감성조명을 통한 항만 이미지 개선과
함께 야간작업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엘넷 박정천 사장은 “고출력 LED등이 개발 완료되어 사업타탕
성이 입증될 경우, 양산 제품을 국내 다른 항만을 비롯해 해외 항만에도 공급을 추진
하는 것은 물론, 항만뿐만 아니라 공항, 체육시설 등 주요시설의 야간조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엘넷 컨소시엄은 5월초 “지능형항만조명제어시스템사
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컨테이너터미널 등 부두운영사, CY, ICD 등 항만물류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LED 조명과 이를 연계하는 IT제어 솔루션을 공급 설치하는 사
업을 추진중에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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