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5 09:55

박상조 범양해운 사장

“어려운 때일수록 오랜 역사가 원동력이죠” -직원들 현장근무 의무화-글로벌 네트워크가 성장전략
 
수많은 업체들이 명멸하는 국제물류주선업계에서 30년 이상 한결같 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범양해운은 많은 기업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오랜 세월동 안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려운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 하는 저력을 보여 줬다. 올해로 33년째를 맞는 범양해운은 지난해 말부터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경기불황의 여파가 힘겹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오랜 역사에서 묻어나 오는 힘을 보여줄 기세다.
지난해 1월부터 회사 이주화물부문(애니팩트랜스) 지휘 봉을 잡고 있는 박상조 사장은 은행권에서 20여년 근무했으며, 범한판토스에서 감사 로 8년 가량 근무한 금융통이다.
 
포워딩업계 미수금 리스크 걱정거리
 
그는 최근 국제물류업계가 겪고 있는 미수금 문제를 전하는 것으로 첫 말문을 뗐다.
국제물류기업들은 대부분 거래한 다음달 운송대금을 받는 후불 결제조건을 채택하고 있어 요즘과 같은 경기불황에선 미수금 결제가 걱정거리다. 최 근 들어 중소수출입 기업들의 실적이 3분의 1 토막 나면서 덩달아 포워더들도 미수 금 관리에 특히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일단 미수금을 깔고 영 업을 하는 방식이라 자금 회전에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죠. 포워더의 영업이익률이 보통 5% 정도인데, 1천만원의 미수금을 못받으면 2억원 가량의 매출을 손해보는 것 과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물류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국제물류기업들이 느끼는 경제 한 파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기존 구축한 물류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십 분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범양해운은 김포에 자체창고 와 트럭을 보유하고 포장, 보관, 운송에 이르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다 독립법인 형 태로 시드니, 뉴욕, LA, 애틀란타, 톈진, 상하이 등에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 다.
“범양해운은 30여년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ISO인증 등의 체계적인 물류시 스템과 글로벌 네트워크, 우수한 인적자원이 장점입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이런 자산 이 큰 힘이 될 수밖에 없죠.”
박사장은 회사 성장전략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 하고 서비스하는 인재 확보를 첫 번째로 꼽았다. 포워딩 분야에서 우수한 인력은 곧 성장의 기본토양이 된다는 믿음이다.
그래서인지 범양해운의 직원 교육은 남다르 다. 현장을 중시하는 회사 경영방침으로 신입사원이 들어오게 되면 현장근무를 의무 적으로 마쳐야 한다. 물류센터 등에서의 실습을 통해 현장감각을 높이고 물류의 전체 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사무실에서만 근무해선 물류 흐름 을 알 수 없어요. 현장을 알아야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거죠. 현장에 근무한 다음 영업을 맡겨 각 담당간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 께 경영진은 투명경영으로 회사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쌓는 것으로 회사 성장을 이끈 다는 전략입니다.”
범양해운 이사화물 서비스인 애니팩트랜스는 오랜 기간을 통 해 그 신뢰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5단계로 체계화돼 있는 단계별 운송시스 템은 범양해운만이 갖는 경쟁력이다.
5단계 시스템은 ▲이주하는 해당국가에 대 한 사전정보 제공 ▲전문 코디네이터를 통한 의문사항 즉각 응대 ▲전문인력에 의한 견적포장 및 운송 ▲웹사이트를 통한 화물추적서비스 ▲배달 완료 후 설문지작성·해 피콜 등의 사후모니터링 및 서비스 개선 등으로 구성된다.

룸투룸 토탈서비스가 이사화물 서비스 경쟁력
 
“이사화물은 일반 상업화물과 달리 고객분들의 꿈과 소중한 추억 이 깃든 가재들입니다. 때문에 포트투포트, 도어투도어를 넘어서 방안까지 운송하는 룸투룸 토탈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우리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5단계 운송시스템은 그 런 면에서 고객분들이 안심하고 이사화물을 맡길 수 있는 비결이 된다고 봅니다.”
범양해운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주재원 이주화물 유치가 활발하다. 특히 최근 경기 악화로 현지 주재원 철수가 많아지면서 수입화물 성장세가 가파르다.
하지 만 이사화물시장은 일반 상업화물운송시장보다 서비스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훨씬 더 높아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고 박사장은 말했다. 그런 만큼 균일한 서비 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는 전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주재원 거래를 계속 해오고 있는데 한사람에게 잘못된 서비스로 불만을 사게 되면 해당 기업과의 거래가 아예 끊기는 경우도 있어요. 항상 꾸준히 잘하는 것이 이 사화물사업의 해답이죠.”
박사장은 인터뷰 말미에 국제물류업계가 어려운 때일수 록 경쟁으로만 치달아선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로 동반자 관계 임을 인식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상생의 패러다임이 아쉽 다는 것이다.
“공동물류센터 운영 등 발전적인 방법에 우리 업계가 머리를 맞대 야 한다고 봐요. 이전투구식의 경쟁은 지양하고 한발 양보해 서로 윈윈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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