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8 07:00

“효과적인 연료비 관리가 화두입니다”

APL코리아 얀 올로프 폰 펠리츤(Jan von Feilitzen) 사장
선박과잉 대응 북미서안 서비스 개편
성수기 효과 작년만 못할 듯

APL코리아 얀 올로프 폰 펠리츤 사장

지난 26년간 APL 그룹에 몸담아 왔던 얀 올로프 폰 펠리츤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APL 코리아의 한국지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본지는 펠리츤 대표이사를 만나 새로이 맡게 된‘한국’이라는 시장에서 지사장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에 대해 들어봤다. 더불어 전반적인 하반기 해운 시황과 한-EU FTA에 대한 견해와 나아갈 방향을 물어봤다.

Q. APL은 한국 해운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 시장에서 APL이 차지하는 위치는 어떤가요?

A. APL은 한국 시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해운사업을 운영해 왔고 지역적으로도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경기 침체와 더불어 중국 정부가 자국의 과잉성장을 억제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저희 선사의 전체적인 물동량 역시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한국의 수출 동향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액은 올해 약 17% 성장할 것이며 수입액은 약 21%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교역액의 증가는 화물의 증가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또한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의 허브이자 수출 강대국으로써 한국 자체의 충분한 로컬 화물뿐만 아니라 많은 환적 화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부산항은 올 상반기에만 787만1천TEU의 물동량을 기록하며 세계 5위 규모의 항만으로 자리 잡은 바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은 해운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이에 APL은 고객에게 다양한 시장을 연결하는 경쟁력 있고 질 좋은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것입니다.

↘ 美 경기침체로 성수기 효과 불투명

Q. 7월에 들어서며 전통적인 해운 성수기가 도래했습니다. APL은 이번 여름 성수기에 어떤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또 이번 성수기의 전반적인 해운 시황은 어떨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A. 성수기는 아시아와 북미 구간에서 주로 10월께 발생하므로 상황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추측해 보자면 전체적인 물량은 작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와 주택시장의 악화로 인해 미국 향 수입화물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 거시적인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저희 APL은 전체적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Q. 여름 성수기를 비롯해 2011년 하반기를 대비한 APL의 주요 현안과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요?

A. 주요 이슈는 비용, 특히 유류비를 어떻게 관리하는가입니다. 선복의 수요와 공급을 균형 있게 맞추는 것 또한 중대 사안입니다. 최근에 APL은 북미 서안 서비스의 일부를 축소한 바 있습니다. 이것은 미주지역의 선복 과잉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수요와 공급을 맞추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 초대형 「컨」선 발주 활발…성장 엔진으로 활용할 것

Q. 최근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붐이 일고 있는데 NOL 역시 15억달러규모의 1만4천TEU급 선박을 발주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초대형 컨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 이유는 무엇이고 기대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A. 초대형 선박은 비용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제공합니다. 또한 여러 항로 운항에 사용될 수 있는 탄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업계 역시 언급된 이점으로 인해 초대형 선박을 운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 모회사인 NOL은 최근 1만4천TEU급 선박 10척과 9200TEU급 선박 2척을 신규 주문했고 작년에 이미 주문했던 선박 10척의 크기를 늘리는 것을 포함해 1조6216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주문된 배들은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인도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선박들은 향후 물동량 증가를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용선시장에 돌려주기로 한 작은 규모의 배들을 대체할 것입니다.

Q. 일각에선 초대형 컨선 발주 증가로 선복과잉에 따른 경쟁 과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속적인 초대형선의 증가가 해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A. 초대형 선박은 친환경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물동량 증가를 소화케 할 것입니다. 수요만 뒷받침 해준다면 초대형 선박은 APL이 성장할 수 있는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리라 생각합니다.

Q. APL은 지난 6월 부산과 인도를 잇는 최단 노선인 ‘CIX 서비스’를 개편했으며 중국과 인도 항로를 새롭게 여는 등 인도시장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인도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A. ‘CIX 서비스’는 수 년 간 운영돼온 서비스이며 최근에 피파바브항을 기항하는 것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시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에 하나며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것처럼 향후에도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해나갈 것으로 예상 됩니다. 아시겠지만 저희 APL은 나바셰바항 직기항을 포함해 전통적으로 인도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로 유명합니다.

Q. 한-EU FTA로 앞으로의 한국과 유럽 간 해운 시장에는 어떠한 변화가 도래할거라 예상하십니까?
A. 7월1일부로 한국과 유럽 간 FTA가 발효됐습니다. 보도된 자료들을 살펴보면 한국이 유럽으로 수출하는 물량의 94%가 이미 제조된 아이템이고 이번 한-EU FTA를 통해 수출량이 약 4.1~6% 증가될 것이며 연간 상호 교역액도 약 47억달러 증가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수출·입 되는 다수의 아이템이 해상 컨테이너화물로 이동될 것을 감안하면 한-EU FTA는 해운 업계에서도 역시 중요한 이슈로서 예의주할 것입니다. FTA 정책 하에 축소되거나 면제되는 관세로 인해 한국과 유럽 사이의 수출·입 화물이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APL의 새 얼굴, 캐내스 글랜 회장은…

Q. 올해 9월부터 NOL의 북아시아지역 총괄 회장인 캐내스 글렌(Kenneth Glenn)씨가 APL선사의 회장으로 부임한다고 들었습니다. 신임회장에 대한 기대와 견해는 어떻습니까?

A. 캐내스 글랜 씨는 여러 지역에서의 폭넓은 트레이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리더입니다. NOL과 APL그룹에서의 10년간의 경험을 포함해 해운업계에서만 32년 동안 지식과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캐내스 글랜씨가 저희 그룹에서 거친 다양한 포지션들은 APL을 이끌어나갈 리더로서의 캐내스 글랜 씨를 준비시켜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APL에서의 캐내스 글랜 씨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얀 올로프 폰 펠리츤 한국지사장 약력 요약>


APL의 얀 올로프 폰 펠리츤 한국지사장은 스웨덴에서 출생해 스톡홀름대학에서 경제학과 국제마케팅을 전공했으며 스웨덴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영어에 능통하다. 그는 1985년 APL 멕시코 지부에 지역매니저로 입사한 이래 26년 동안 영업, 무역, 종합관리자 등 다양한 보직을 맡아왔다.

- 1985년 APL 멕시코 입사
- 2000년 APL 남아메리카, 남∙동부 라틴아메리카 무역 매니저 역임
- 2006년 APL 멕시코 지사장 역임
- 2011년 APL 코리아 지사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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