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8 08:27
한국선주상호보험(KP&I)은 터키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P&I 클럽으로 등재됐다. KP&I는 이를 위해 지난 4월에 터키 정부에 KP&I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24일자로 이를 승인했음을 서면으로 알려왔다고 확인했다.
터키정부는 2010년 11월14일자로 새로이 개정된 관계법(선박입항규칙)에 따라 모든 국적의 총톤수 300톤을 초과하는 선박이 터키 영해 및 항만을 입출항하려면 2011년 7월 1일부로 터키정부가 승인한 P&I 클럽의 보험증서를 제시해야 한다.
또 1976년도 해사채권협약 및 1996년도 의정서에서 요구하는 선주의 유한책임한도, 침몰선제거비용 및 유류오염손해를 담보하고 있어야 한다.
오는 7월1일 이후 터키항에 입항하고자 하는 모든 국적의 선박은 선박대리점을 통해 공인된 P&I 클럽의 가입증서 사본을 항만당국에 제출하여 입출항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터키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인정보험회사로 지정된 보험회사는 KP&I, IG클럽 13개사 외에, TTClub, Navigators P&I등 총 28개사이다.
KP&I는 최근 가입선박이 880여척, 승선 선원 약 1만5천명을 초과하는 선단 가입 증가로 가입선박들의 항해구역의 확대에 따라 범세계적으로 KP&I를 공식 보험자로 승인받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해당 해운국가들로부터 승인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도로 접촉하여 회원사 선박들의 입출항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하고 있다.
KP&I는 이미 싱가포르, 미국, 인도, 중국, 영국 등 주요 해운국으로부터도 공식적으로 승인된 P&I 클럽으로 등재됐다.<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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