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4 11:10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항만에 외국무역 정기 컨테이너항로가 부활했다. 남성해운이 지난 19일 하치노헤항에 기항을 재개함으로써 동북· 북관동 태평양측 항만에서의 외국무역 정기항로 재개는 처음이다. 오는 6월 중순에는 동남아 항로도 재개될 예정으로 동항의 복구, 부흥에 탄력이 붙었다.
제1선인 「STAR CLIPPER」호(9600TEU 적재)는 19일 오전 하치노헤항 하치타로지구 다목적 국제터미널에 입항해 수출입 총 102TEU의 컨테이너화물을 하역했다. 남성해운의 선박· 집하 대리점인 하치노헤 항만 운송에 의하면, 수입된 것은 하치노헤항에 근접한 공장행으로 공업원료와 사료· 비료, 건설자재, 잡화, 기재부품 등 69개(94TEU), 수출은 4개(8TEU· 모두 공컨테이너)였다.
남성해운은 지난 4월 가장 먼저 하치노헤항에 대한 기항 재개를 발표, 북일본 정기 컨테이너서비스를 개편했다. 기항 로테이션은 다롄(토) - 칭다오(월) - 부산(수·목) - 니가타(금· 토) - 도마코마이(일) - 하치노헤(월) - 도야마(화) - 부산(수· 목) - 울산(목) - 광양(금) - 다롄(토) - 칭다오(월) 순이다. 원래 지난 16일 입항 예정이었으나 중국측 기항지의 기상악화로 인해 19일 기항하게 됐다.
하치노헤항은 복구를 위한 진척이 계속되고 있다. 4월 23일에 내항 피더 항로가 재개돼 컨테이너의 처리를 개시했다. 민관이 하나된 복구작업에 의해 하역에는 갠트리 크레인이 사용됐다. 컨테이너 이외에도 석유, 곡물, 목재칩 등의 처리를 재개하고 있다.
동항에서는, 이번의 중국· 한국항로의 재개에 이어, 6월부터는 싱가포르선사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즈(PIL)의 동남아 항로가 재개될 예정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 출처 : 5월23일자 일본 해사신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