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8 11:00

차터링/ 중국 주요항만 철광석 재고량 역대 최고수준 경신

탱커 용선시장 ‘한산’
벌크선 용선시장

3월 세계조강생산량은 1억2934만t으로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7% 증가했다.

1분기 세계조강생산량은 3억6531만t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 늘었다. 이 가운데 아시아의 1분기 조강 생산량은 2억276만t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8.5% 증가했고, 점유율은 63.7%로 집계됐다.

유럽과 북미의 1분기 조강 생산량도 증가율을 보였는데, 유럽은 4,489만t으로 전년동기에 견줘 6.9%, 북미는 2,826만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1% 증가했다. 중국의 3월 조강 생산량은 5,941만t으로 전월 대비 9.4%, 전년동월대비 9%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의 1분기 조강 생산량은 1억6,652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율과 45.6%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일본의 3월 조강 생산량은 9,100만t으로 전월대비 1.8%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선 2.7% 감소했다. 일본의 1분기 조강생산량은 2,767만t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4% 신장했다.

한편 4월 셋째 주 기준 중국의 주요 항만 철광석 재고량은 8,300만t 대에 이르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중국의 주요 항만 철광석 재고량은 지난 1월 말 이후로 7천만t 이상을 형성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해 왔는데, 8천만t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초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철광석 재고량 가운데 호주산의 비중은 39%, 브라질산은 26.7%, 인도산은 16.9%를 나타냈다.

4월21일 기준 BDI는 전주대비 3.2% 하락한 1,254포인트로 마감하며 이전 저점(2월5일 1,043p) 부근으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사이즈

같은 날 케이프사이즈 평균 기간 용선료는 전주대비 4.5%(308달러) 하락한 6,547달러로 마감했다. 케이프사이즈 평균 기간 용선료는 주중 6,493달러까지 후퇴한 뒤 약상승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스팟시장의 거래량 감소로 인해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t당 가격은 19달러, 호주-중국간 철광석 t당 가격은 7.7달러로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간용선시장에서는 20만6천DWT급 신조 초대형광탄운반선(VLOC) 2척이 9월 초 인도예정으로 5년간 일일용선료 2만달러에 성약됐다는 소문이 전해지기도 했다.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4,400달러 선까지 밀리며 저점 수준을 형성했는데, 이는 4월 초 1만2천달러 수준을 형성했던 것과 비교해 60% 이상 하락했다.

◆파나막스 사이즈

4월21일 파나막스 평균 기간 용선료는 전주대비 9%(1,105달러) 하락한 1만1024달러로 마감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4월 들어 하락 곡선 이어지면서 줄곧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양대 수역 모두 운임 하락 조정이 이어졌다.

직도 가능한 선박과 신조 선박이 추가 유입되면서 태평양 수역 왕복운임은 9천달러를 하회했고,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1만달러 선으로 추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태평양 수역의 단기용선 계약의 일일용선료가 1만4천달러 선을 형성했다.

◆수프라막스

4월21일 수프라막스 벌크선 평균 기간 용선료는 전주대비 0.9%(136달러) 하락한 1만4645달러로 마감했다.

멕시코만-유럽간 운임은 2만2천달러, 프런트홀운임은 1만9800달러 선을 형성하는 한편, 태평양 수역 왕복운임은 1만4천달러 선을 형성했다.

한편 4월20일경부터 발효될 것으로 예상됐던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철광석 수출 재개 승인 여부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당 주의 불법 철광석 수출에 대한 인도 정부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벌크선 중고선 매매시장

7만5천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 Grand Sky >호(1998년 일본 사노야스 건조)는 경매를 통해 선가 2,030만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선사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은 7만3천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 Maritime Queen >호(1994년 일본 오시마조선소 건조)를 선가 1,900만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조선소에서 1993년 건조된 7만3천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 Maritime Dignity >호는 지난해 12월 선가 2,035만달러를 형성한 바 있다.

7만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 New Champion >호(1996년 일본 사노야스 건조)는 선가 1,960만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세일 시장에서는 중국 다양조선소에서 건조돼 2012년 인도예정인 6만3천DWT급 파나마스 벌크선 2척의 리세일 소식이 전해졌는데, 선가는 척당 3,500만달러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탱커 용선시장

◆초대형 유조선(VLCC)

VLCC 시장은 아라비아만 및 대서양 시장 모두 한산했다. 아라비아만에서는 손익분기점(BEP) 수준 이하에서는 거래가 힘들다는 선주들의 강력한 저항에 어렵게 보합세가 유지됐으나 현재 예상되는 물동량 및 선복량을 비교했을 때, 선주들은 계속해서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아라비아만 시장이 약세일 경우 많은 선박들이 대서양으로 밸러스트 항해를 해서 넘어가지만 현재는 대서양 시장의 수익이 아라비아만 시장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선복 이동으로 인한 선복량 감소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

◆수에즈막스

4월21일 기준, 서아프리카 시장에서는 부활절 연휴 이전에 선박을 잡으려는 화주들이 나오면서 선복량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서아프리카-중동 항로에서는 유조선운임지수(WS) 1.5p 정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중해/영국해안 항로에서는 화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주 대비 WS 15p 정도 상승한 WS 95를 기록했다.

◆아프라막스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유지하였던 아프라막스 시장은, 4월 셋째 주에는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세장을 형성했다. 하지만 북해 항로에서는 계속해서 활발한 성약 활동을 벌이면서 운임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탱커선 중고선 매매시장에서는 모던한 프로덕트 탱커의 매각 건이 알려졌다.

스콜피오 탱커스가 2008년 STX조선해양에서 건조된 < Blue Diamond >와 < Blue Coral >(약 5만1245DWT)를 각 3,300만달러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보고됐다. 이 선박들은 지난 3월에도 3,325만 달러에 계약이 성사될 뻔했다.

또 소형케미컬 선박의 매각 소식도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 Clipper Trojan >(약 1만5313DWT, 1996년 신 쿠루시마조선소 건조)가 극동의 바이어에게 750만 러에 매각됐다고 한다. 일본 쇼쿠요 탱커의 소형 케미컬 선박 < Sun Venus >(약 7,450DWT, 1997년 무라카미 히데조선소 건조)는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400만달러에 매각됐다고 알려졌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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