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8 16:01
STX조선해양도 수에즈막스급 셔틀 탱커 수주
그리스 선주로부터 총 2척, 2억달러 규모
STX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주사와 총 2억달러 규모의 탱커선 2척에 대한 신조계약을 체결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5일 그리스 유러피안네비게이션사와 15만5천DWT급 수에즈막스 셔틀탱커선 2척을 2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는 추가로 2척의 탱커를 건조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STX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8.3m, 폭 48.7m, 높이 23.6m로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셔틀 탱커는 인도 후 브라질 해역에서 생산되는 원유 운반을 위해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사에 장기 용선된다. 이 선박에는 아지무스 스러스터를 이용해 해상에서 석유를 선적하는 동안 일정한 위치를 유지토록 하는 DP2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셔틀 탱커는 해양자원개발 프로젝트와 연계되는 선종으로 상선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분류된다”라 “STX조선해양은 STX유럽, STX다롄 등 조선 부문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해양플랜트, 셔틀 탱커, 해양작업지원선 등 해양자원개발 프로젝트와 관련된 선박 수주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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