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4 14:18
11월 벌크선운임지수 저점 추이 이어져
케이프사이즈 선전에 한자리수 낙폭에 그쳐
건화물선 시장
11월 19일 BDI는 전주대비 6.8%(158포인트) 하락한 2,155포인트로 마감했다. 3분기 및 4분기 월별 기준으로 BDI는 지난 7월 저점 1,700포인트 -> 9월 고점 2,995포인트 -> 11월 저점 2,155포인트의 추이를 그렸다. 지난해 11월 19일 BDI는 4,661포인트를 찍으며 연중 및 분기별 최고점을 기록한 바 있는데, 3분기 들어서면서 원자재 물동량이 활발한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11월 중순까지 점진적인 상승곡선을 그렸었다.
이와 비교해 11월 셋째주 11월 19일 BDI는 전년동기 대비 절반에 못 미친 수준을 보이는 한편 같은 날 케이프사이즈 TC average 또한 전년동기 수준인 87,000달러 대비 60% 이상 낮은 수준인 33,500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11월 셋째주 중반 이후 3,490포인트에서 바닥을 확인한 케이프사이즈 시장이 상승반전을 시도하면서 BDI의 낙폭이 한자리수로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사이즈
11월 19일 BCI는 전주대비 2.4%(86포인트) 하락한 3,526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2.8%(963달러) 하락한 33,537달러로 마감했다. TC average 는 지난 10월 26일 고점(46,400달러) 대비 29% 하락한 33,082달러까지 밀려나며 변동성을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발 카고 물동량의 유입으로 대서양 수역의 운임 하락세가 일단락되며 상승반전의 기미를 보였고,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27달러 하향 압력에 저항하며 주초 27.0달러에서 주후반 27.4달러 대를 지키며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4% 하락한 10.5달러를 형성하며 약세를 이었다. 주후반 대서양 수역의 상승반전 시도와 함께 FFA시장도 등락을 거친 후 상승세로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DEC(10) 운임은 주초 28,906달러에서 주후반 32,625달러로, Q1(11) 운임은 주초 25,863달러에서 주후반 28,003달러로 상승했다.
파나막스
11월 19일 BPI는 전주대비 13.8%(327포인트) 하락한 2,038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13.9%(2,659달러) 하락한 16,420달러로 마감하며 타 선형 대비 큰 낙폭을 보였다.
TC average는 전고점(9월 9일 27,329달러) 대비 40% 하락한 16,420달러에 머물며 지난 7월 저점 수준에 근접했다.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10% 하락한 24,200달러를, R/V 운임은 전주대비 9.7% 하락한 14,900달러를 형성했다. 카고 소진으로 가용 선복량 증가의 압박이 커지면서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무려 20% 하락한 16,500달러로 밀려났다.
수프라막스
11월 19일 BSI는 전주대비 8.4%(127포인트) 하락한 1,389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8.4%(1,337달러) 하락한 14,519달러로 마감하며 연저점 경신 행진을 이었다.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3.4% 하락한 20,600달러를, US걸프-유럽간 운임은 전주대비 1.5% 하락한 23,600달러를 형성했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20% 하락한 11,660달러를, 인도-중국간 운임은 전주대비 5.8% 하락한 12,900달러를 형성했다.
그리스 선주 Oceanbulk가 소유한 181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Carpe Diem I'호(1985년 일본Kawasaki중공업 건조)는 중국 바이어에게 선가 1,450-1,5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 선사 Arne Blystad 소유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Songa Peak'호(1990년 일본 NKK건조)를 선가 2,000만 달러(2011년 8월까지 일일 20,000달러 TC 포함)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72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Mercury K'호(1997년 일본 Sasebo 중공업 건조)는 인도 바이어에게 선가 2,7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선의 선가는 본선 거래의 한주 앞서 73.5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Golden Shadow'호(1997년 일본 Sumitomo조선소 건조)가 선가 2,670만 달러를 형성한 것과 비슷한 수준을 이루었다.
67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Bright Zhejiang'호(1983년 영국 Govan조선소 건조)는 68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54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Chane Navigator'호(2010년 중국 Jiangsu Qinfeng조선소 건조)는 선가 3,0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매매시장
초대형 유조선(VLCC)
11월 19일의 AG마켓은 몇몇 한국 선주들의 12월 카고에 대한 공격적인 플레이로 다시 자신감을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11월 둘째주 화주들의 Play로 인해 WS80에서 WS62까지 냉각됐던 마켓은 다시금 WS7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추후 30일 선복량이 61척에서 67척으로 증가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마켓은 다소 약보합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Atlantic Market은 지난 주에도 선복량 부족으로 인해 WS60에서 WS77.5포인트까지 79%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월 19일 Fujairah 산 IFO 380 벙커유가는 톤당 487달러를 기록했고, 이를 기준으로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D/H VLCC 선주의 일일평균수익은 약 38,100 달러로 계산할 수 있다.
Suezmax
West Africa 시장은 상승세를 멈추었지만, WAFR VLCC 시장의 강세 및 트레이더들의 마켓 활동에 힘입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Med / Black 마켓은 지지난주 대비 WS15 포인트 증가하면서 45%의 운임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Turkish Straight에서의 지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월 19일 기준 Suezmax 전체 항로의 일일평균수익은 약 28,900 달러를 기록했다.
Aframax
Med/Black Sea마켓은 Turkish Straight에서 지연으로 인해서 운임이 폭등했다. WAFR-USG 항로는 주초반에 약세장을 형성하다가, 주 후반 들면서 카고가 유입되어 마켓이 다시 반등해 11월 둘째주 대비 WS 27.5 포인트 상승한 102%의 운임상승을 보였다. 11월 19일 기준 Aframax 전체 항로의 일일평균 수익은 15,900 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셋째 주 탱커선 SNP 마켓에는 90년대 중반 건조된 Single Hull VLCC 두 척의 매각 소식이 보고됐다. 매각 대상선은 M/T Suhail Star와 M/T Alphard Star (약 301,862 DWT, 1994년 Odense Lindo 조선소 건조)로 바이어는 브라질의 Offshore회사인 OGX Petroleum & Gas라고 알려졌다. 동사는 본선을 FPSO로 개조할 계획이라고 하며, 선가는 척당 2,700만 달러라고 알려졌다.
또한, 벨기에 선사 Euronav가 D/H VLCC 선박인 M/T Pacific Lagoon (약 305,839 DWT, 1999년 Mitsubishi 조선소 건조)을 Grand China Logistics에 5,50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한다. Euronav는 지난 8월에도 VLCC 선박, M/T TI Creation (약 298,324 DWT, 1998년 대우조선 건조)을 5,500만 달러에 매각하였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자료제공:카스마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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