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13일부터 인천과 미국 남동부의 물류 거점도시인 애틀랜타를 잇는 신규 화물노선에 취항한다.
아시아나는 매주 월, 수, 금, 토요일 22시 0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앵커리지-애틀랜타-시카고를 경유하는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해당 노선에 보잉 747-400 화물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미국 앨라배마주 및 조지아주의 현대기아자동차 공장 등 한국기업의 진출 관련 물량증가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 굵직한 이벤트 등으로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남미 시장과의 접근성을 고려해 이번 취항을 결정했다.
아시아나 화물은 금번 취항으로 미국 동부(뉴욕, 시카고)와 서부(LA, 샌프란시스코) 매일 운항에 이어 남부에도 주 4회 취항하게 된다. 미국 내 네트워크를 확대함과 동시에 미주노선의 화물 물동량도 현재 월평균 약 23% 증가한 19만 톤킬로미터로 예상되며, 향후 화물기 도입 일정에 맞추어 미주노선을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아시아나 화물은 14개국 22개 도시 23개 노선을 운항하게 됐으며, 9월에 도입한 화물기 1대를 포함해 총 9대(B747 화물기 8대, B767 화물기 1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