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쉬핑(MSC)의 컨테이너선이 인도 뭄바이항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유럽·아프리카항로를 서비스하는 2314TEU급 컨테이너선 < MSC 치트라 >호는 지난 6일 뭄바이항에서 5km 떨어진 해상에서 입항을 시도하다 4만18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카리지아3>호와 충돌해 침몰했다. 두 선박은 각각 1980년과 1983년에 지어진 노후선들이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선에서 400t의 연료유가 유출됐으며, 인도 항만당국은 사고 처리와 기름 제거를 위해 뭄바이항과 인근 자와하랄네루항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뭄바이항이 조업을 재개하는데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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