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4 15:15
동남아항로/내달 1일부 유류할증료 TEU당 105달러 적용
중국발판 동남아시장 급속히 회복
중국시장을 발판으로 동남아국가들은 글로벌 위기를 빠른 속도로 극복하고 있다. 이에 동남아 해운시장도 여타항로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아항로는 지역적으로 물량이나 운임의 차이가 큰 것이 특색이지만 선사나 화주들에게는 항상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태국사태로 인해 동남아시장이 다소 위축되기는 했지만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등의 수출시장이 꾸준히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선사들의 동남아항로 신규서비스나 서비스 개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OOCL은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잇는 신항로를 새로이 개발했다. 동선사는 지난 27일부터 아시아역내 노선인 KTX3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이 서비스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을 새로이 기항함으로서 일본 및 대만, 홍콩, 중국 서커우에서 자카르타와 포트클랑을 직항 연결하고 있다.
또 CMA CGM은 머스크라인과 공동으로 한국·중국과 동남아시아지역을 잇는 신설항로 시멕스2를 개설했다. 신설노선은 5,5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이 투입돼 한국·중국과 인도·파키스탄지역을 연결한다.
남성해운은 기존 동남아항로 노선을 개편해 내달부터 중국 산터우항 서비스를 시작한다.
남성해운은 지난 2007년 8월말 개설한 동남아노선인 인천/홍콩서비스에서 산터우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장의 비중이 커지면서 국내 항만 관련단체들의 동남아시장 포트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편 동남아항로 IADA선사들은 7월 1일부터 한국/동남아간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에 대해 TEU당 105달러, FEU당 210달러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원화로는 TEU당 12만5천원, FEU당 25만원을 받는다.
동남아국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극심한 침체를 겪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작년 3·4분기, 말레이시아, 태국은 4·4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해 올 1분기 성잘률은 대폭 상승했다.
싱가포르가 15.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3국 모두 1분기에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정창훈 chjeo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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