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31 18:57
인천세관 장기체화물품 일괄폐기
상반기 수입폐기화물 273t 처리
인천본부세관과 한국관세물류협회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 인천항 물류흐름을 개선하고 폐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보세창고내 장기체화화물의 일괄폐기를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인천세관은 상반기동안 폐기대상 수입화물 7073건 273t을 보세창고 및 폐기업자간 일괄위탁방식으로 폐기해 폐기비용을 41% 절감(약 2500만원)했다고 말했다.
인천세관측은 폐기처리가 장기간 지연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폐기비용 인하와 반출절차를 개선했다. 그 동안 1t 미만 화물이라도 중량과 관계없이 건당 무조건 20만원을 내야했던 폐기비용을 일괄위탁폐기에 따라 t당 14만원(kg당 14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가령 100kg의 화물을 폐기할 경우 관련 비용은 종전 20만원에서 1만4천원으로 93% 절감되는 셈이다.
또 1t 미만 폐기화물은 세관지정장치장에 집하한 후 공동으로 폐기토록 해 폐기승인에서 반출정리까지의 절차를 간소화했다.
무더운 날씨에 악취를 유발하는 장기보관 농산물ㆍ식품류 등을 집중적으로 폐기해 인천항 환경문제의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세관측은 덧붙였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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