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0-23 16:26
LG유통의 인천물류센터, 하루종일 3천개씩 쏟아져 들어오는 박스와 팔레트
에 바코드를 붙이느라 창고 근로자들의 손끝니 바쁘게 돌아간다. 용인에 위
치한 물류센터까지 합치면 하루에 LG유통이 처리하는 물량은 박스로 따져 6
천여개가 넘는다. 그러나 2백여개 거래업체중 LG유통과 같은 바코드 시스템
을 쓰고 있는 납품 업체는 고작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나
머지 160여개 업체가 납품한 박스와 팔레트에는 손으로 일일이 회사가 사용
하는 바코드를 부탁하지 않으면 안된다. LG유통 관계자는 2개 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물폭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박스나 팔레트 단위로 이
루어져야 하는데 납품을 하는 제조업체의 태반이 아예 바코드를 사용하지
않거나 쓰더라도 다른 형태의 바코드를 사용하고 있어 시간과 비용을 낭비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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