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6 16:59
2010년 1분기 스위스 수출입 통계 발표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 플러스 성장기록
스위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2010년 1분기 스위스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08년 3분기 이래 처음으로 수출입 모두 플러스 성장세를 보여 회복세를 보이며 57억 스위스프랑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시계, 금속산업 수출호조와 프랑화 강세에 따라 6.9% 성장세를 달성했다. 수입은 반제품이 9% 이상 성장하는 동안 자본재는 내수부진으로 큰 변동 없었다.
2010년 1분기 수입은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0.5%,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415억4600만 프랑을 기록했다. 반제품(9.4%), 에너지(3.5%) 부문 수입이 증가했으며, 자본재·소비재는 소폭 마이너스 성장을 보임. 수입품 가격은 최근 4분기가 하락세를 보이다가 1분기 들어 가격 +1.5% 상승함. 제약분야를 제외하는 경우 가격은 +0.3%로 변동이 거의 없다.
수입의 구성을 보면 소비재(43%), 자본재(24%) 원료, 반제품(25%), 에너지(8%)를 나타냈으며, 특히 3월 들어 원료, 반제품 수입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제품분야 수입이 전년 동기 9.6% 이상 증가를 보이며 97억7600만 프랑이었으며, 전기전자(18.5%), 금속(16.6%), 화학 반제품(16.0%)의 두자릿수 이상의 수요증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시계부품은 19%가 감소함. 소비재는 작년도 베트남에서의 기록적인 금장신구 수입에 대한 반락으로 57%가 감소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승용차는 25%가 늘어난 21억 프랑을 달성하며 소비재 감소폭을 완화시켰다. 기타 소비재로는 의약(위생용)품, 스포츠, 완구류 등의 수입이 늘어났다. 자본재는 전분기 수준과 유사한 99억5900만 프랑을 수입했다. 해외수요 감소에 따른 국내생산 감소로 공작기계, 발전기, 전동모터분야가 각각 11%대가 줄어들었다. 수송기계류에서는 항공기가 전 분기 대비 95%의 증가세로 1분기 들어 가장 수입이 급증했으며, 5억 프랑의 수입액을 기록했다.
에너지(3.5%)는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33억7400만 프랑을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15.4%가 상승했으나 실질변동률을 감안하면 약 10%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전기분야가 17% 상승한 9억 프랑의 수입실적을 기록했다.
두자릿수 이상 증가한 품목군을 보면 항공기(95.8), 연료(58.9), 승용차(23.9), 전기전자 반제품(18.5), 전기(17.0), 금속반제품(16.6), 화학반제품(16.0), 가전기기(15.4), 의약(위생용)품(10.3)이다.
한자릿수 증가한 품목군을 보면 스포츠,완구류(9.7), 원유(6.7), 사무용품(6.0)이다. 감소한 품목군을 보면 보석장신구(△57.8), 인쇄물(△5.7), 의복신발(△4.4), 의료용기기(△3.5), 트럭(△5.3), 영양제류 반제품(△4.4)이다.
한편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의 수입이 대폭 감소(△26%)하고, 아프리카는 큰 폭으로 성장했다. 리비아와의 외교분쟁은 한 고비가 꺾이며, 원유수입이 다시 늘어나서 작년 1분기 대비 192%를 기록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원유수입이 186%로 리비아와 함께 3배가량 늘어났다. 對EU 수입은 독일(4.4%), 이탈리아(2.7%), 영국(8.6%)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프랑스(△0.7%), 스웨덴 등이 감소세로 돌아섬. 특히 스페인과 오스트리아는 각각 18%대의 수입증가를 기록했다.
2010년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한 472억4500만 프랑으로, 그간의 마이너스 성장을 멈추고 플러스 성장을 보임. 물가지수를 고려한 실질 수출액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를 나타냈다.
시계류, 금속가공, 화학분야의 수출증가세는 10%가 넘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음식료(기호)품, 섬유, 플라스틱 등은 수출증가세가 둔화됐음. 한편, 제지인쇄, 정밀기계, 기계 등은 수출실적이 부진했으며, 특히 의복은 두자릿수가 넘는 감소폭으로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계류는 전년 대비 16%가 증가한 33억7400만 프랑의 수출실적을 보여 10대 분야 중 최고의 실적 개선을 보임. 금속분야 또한 알루미늄(40%), 철강제강(35%) 등의 강세에 힘입어 14.5% 증가한 30억 프랑의 수출을 달성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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