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과 일본 모지 또는 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카훼리항로 개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광양시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순천광양상공회의소 등 광양항 관련 5개기관은 21일 태림해운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회의실에서 광양-일본간 카페리 취항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태림해운은 광양항과 모지항 또는 시모노세키항간 항로에 1만5천t급(여객 700명 화물 180TEU) 선박을 투입해 여객은 주당 3회 화물은 주당 6회의 카훼리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태림해운은 지난 19일 광양-일본간 항로 개설 선사로 선정됐으며 항로 개설로 연간 15만여명의 관광객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림해운은 "여객 터미널, 화물 장치장, 통관, C.I.Q 시설과 로딩브릿지 등 카페리항로 개설을 위한 부대시설을 확충한 뒤 내년 3월 이전에 취항을 목표로 항로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시는 광양항-일본 간 카훼리 노선이 운항하게 되면 전남에서 생산되는 대일본 수출 농축수산물의 무재고 신선도 유지와 물류비 절감으로 수출량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 지역에서 개최되는 F1, 2012 여수국제박람회 2013 순천정원박람회 이순신 대교 관람객 유치 도모에 큰 효자 역할을 할뿐 아니라 광양항 물동량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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