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2 10:58

관세청, 항공 수출화물 특별통관지원대책 수립

4월20일부 시행에 들어가
관세청은 아이슬란드 남부의 화산폭발로 인해 유럽 전 지역에서 주요 공항의 폐쇄 및 항공기 운항이 취소됨에 따라 인천공항의 경우 4월 16일부터 19일 까지 유럽지역으로 출발하는 화물기 45편이 결항돼 수출화물 약 3,216톤의 선적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 주력상품인 반도체의 경우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길이 막혀 ○○전자와 ○○반도체 등의 손실액이 하루 평균 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유럽 지역 수출화물의 적재 및 현지공장 긴급자재 수급 지연 등으로 인한 수출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 수출화물 특별통관지원대책’을 수립해 4월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본청 및 인천공항세관에‘24시간 특별통관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수출기업의 애로 사항을 현장에서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언제든지 수출신고를 처리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현행 수출신고수리 후 30일 이내인 수출물품 적재의무기간을 유럽지역의 주요 공항이 정상화 될 때까지 추가로 30일 자동 연장한다.

또 수출물품의 운송 중단으로 화물터미널내 화물 적체가 증가 해 보관창고 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세관 지정장치장 일시 반입을 허용하고 수출화물을 대체 수단인 선박으로 적재하는 경우 세관 검사절차 없이 신속한 수출신고수리 및 보세운송을 허용하고 있다.

관세청은 금번‘항공 수출화물 특별통관지원대책’시행으로 유럽 지역 주요공항의 폐쇄에 따른 수출화물 적체를 최소화하는 한편, 선적과 통관지연으로 인한 수출업체의 부담 경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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