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8 08:40
성동조선해양 캄사르막스벌커 4척 수주
3월까지 상선부문 선두에 올라
성동조선해양이 17일 오전 유럽선사로부터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4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했다.
2012년 상반기 납기로 알려진 이 선박들은 아프리카 기니의 캄사르 항구를 입항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종으로 올 들어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하고 있는 벌크선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선종에 비해 경쟁력 있는 선가로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현대미포, STX조선해양 등이 잇따라 수주전에 뛰어드는 등 각광을 받고 있는 중형 선박이다.
선주사는 현재 수프라막스 3척을 보유하고 2척을 건조 중에 있는 벌크 전문 선사로 성동조선해양과는 이번에 처음으로 계약했다.
이 선사는 선대를 확장하기 위해 여러 조선사를 놓고 검토했으나 성동조선해양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설비와 규모를 보고 전격적으로 계약을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해양은 클락슨 리포트에서 2007년 말부터 대형상선인 케이프사이즈급에서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달 10일까지 집계한 수주 실적에서 캄사르막스급 1위, 전체 상선분야 수주실적에서 최고 자리에 올랐다.<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