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2 07:38
부산을 국제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선박금융을 부산지역의 특화금융 상품으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지역은 세계 5위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부산항만과 세계 최대 조선산업이 위치한 곳이지만 선박금융은 발달하지 못한 상태다.
기존의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자본과 정보가 집결되면서 대부분 선박거래와 선박금융이 서울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 양종서 박사는 21일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부산전략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지역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선박금융이 발달하지 못하고 있지만 서울과 함께 금융중심지로 지정되고 중앙정부에서도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해야 하는 이유가 생기면서 하나의 기회 요인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양 박사는 무엇보다 해운거래소를 설립해 선박 금융수요를 발생시키면 금융기관들이 집결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선박금융이 발전할 수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내 해운산업의 성장도 국내 선주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선박금융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박사는 펀드 존속기간을 5년 이상으로 의무화하는 등제약이 많았던 선박투자회사법이 개정된 것도 선박금융의활성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다.
양 박사는 하지만 기존의 선박금융이 형성된 서울지역에서 업무를 부산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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