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7 11:18

중국-홍콩, 위앤화 무역결제 시행 후 첫 한 달

중국 진출 중소기업 편의 증대로 업체 반응 긍정적
지난 7월 초, 중국인민은행의 ‘대외무역 위앤화 결제 시범관리방법’발표에 따라 올해 7월 1일부로 홍콩-중국 간 ‘위앤화 대외무역결제’의 서막이 열렸다. 시범결제가 시행되면서 홍콩 내 위앤화 저축, 대출 관련 업무가 잇따라 증가하고 있다. 6월 초 동아은행이 공개발행한 위앤화 채권을 예로 들면, 구매승인절차가 복잡하고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구매열기가 대단했다.

홍콩금융관리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개월 내내 제자리 걸음하던 홍콩 내 위앤화 저축액이 2009년 5월에는 0.8% 증가한 534억위앤을 기록했으며, 6월 말에는 이보다 증가한 544억위앤을 기록했다.

중국내륙 기업과 거래가 잦은 홍콩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편의가 많이 증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 중소기업진흥협회(회장 린구어시웅)는 위앤화 결제로 인해 기업 편의가 많이 증대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상당수의 홍콩기업들이 중국정부가 시범대상을 현재 광저우, 선전, 주하이, 둥관에서 더 확대할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참고로 홍콩기업이 많이 진출한 곳으로 중국 중산, 후난, 광시 지역이 있다.

홍콩의 위앤화 결제 시범도시 지정은 홍콩이 상하이, 선전 등의 경제특구와 마찬가지로 중국경제와 대외경제를 연결하는 중요 위치를 차지함을 의미한다. 이는 중국정부가 홍콩의 금융허브로서의 지위를 확신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홍콩의 리웨이청 유명 경제평론가는 “홍콩이 이번 시행을 통해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아직 확실치 않다”며, “위앤화 자금의 대외결제가 홍콩과 마카오의 위앤화 세틀먼트 하우스를 통할 수도 있지만 중국 내 상업은행에서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홍콩 은행이 주도권을 갖고 위앤화 거래규모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홍콩 금융업계의 적극적인 홍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대다수 전문가들은 현재 위앤화 대외무역결제가 아직은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홍콩과 중국대륙의 경제에 미칠 수 있는 단기영향은 작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업계가 적극적으로 위앤화 업무를 확대함으로써 영향을 극대화하고 홍콩의 국제 금융허브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위앤화 환율 관련 바오라이금융그룹(寶來金融集團)의 쳔지엔하오 외환 분석사는 중국의 외환정책을 고려할 때, 단시일 내 위앤화 평가절상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위앤화가 평가절상되면 외국 자본이 중국에 들어와 중국투자로 연결될 수 있겠지만 중국은 아직 수출 우선이며 위앤화 평가절상은 수출량을 현저하게 감소시킬 것이기 때문에 중앙정부는 위앤화 환율을 안정시킬 것이다. 따라서 단기간 내 위앤화 가치가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새로운 조치에 맞춰 최근 홍콩의 많은 은행들이 잇따라 위앤화 관련 대출 및 융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 중소기업진흥협회는 중소기업이 위앤화 대출 및 각종 금융서비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개선할 것을 권고한다. 아울러 은행과 정당하고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대출 승인 및 융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은 2005년 7월, 환율개혁정책을 실시해 위앤화 대 달러 변동폭의 상·하한선을 대폭 확대했다. 현재까지 위앤화 대 달러의 누계 상승폭은 20%를 넘어섰지만 위앤화 평가절상 속도가 2008년 2분기부터 완화됐고 최근 1달러당 6.81~6.88위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쳔지엔하오는 “홍콩달러의 상대적인 측면에서 보면 위앤화의 이자율은 아직도 매력적이며, 투자자들이 만약 위앤화가 대폭 평가절하될 확률이 크지 않다고 여긴다면 위앤화 저축이나 위앤화 채권을 이용해 자산을 늘리는 것도 괜찮다”며, 위앤화 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위앤화가 단기간에 평가절상될 가능성은 한계가 있지만 금융위기 이후의 중국경제 회복속도와 거대한 무역수지는 중국 경제의 희망적 요소다. 리웨이청 역시 “전 세계 경제가 회복시기에 있고 외국투자자들이 투자출구를 찾고 있을 때 중국이 그들에게 필연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라며, 투자자들에게 위앤화 평가절상의 잠재력을 염두하라고 당부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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