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3 18:02

수출 10위권 진입…하반기 9위 가능성

지난해 수출순위 12위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세계 10위권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하반기에 9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수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1천49억달러로 1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출 순위는 12위였으며, 올 1분기까지만 해도 11위를 나타낸 바 있다.

4월까지 수출액 순위는 독일이 3천420억달러로 1위, 중국이 3천374억달러로 2위를 나타냈고, 이어서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10위였던 캐나다는 주요 수출 상대국인 미국의 경기 불황과 주요 수출품인 원유·가스의 단가 하락으로, 4월까지 수출이 급감하면서 11위로 떨어졌다. 또 작년 9위였던 러시아도 수출 감소율 47.7%로 13위로 밀려났다. 같은 기간에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율은 23.6%로, 경쟁국들보다 양호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4월 이후 월 300억달러대 수출액을 회복한 것으로 미뤄볼 때, 조만간 월 수출 280억달러대인 영국을 제치고, 수출 9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사상 최초로 9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하반기 수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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