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0 13:50

한국해운조합, 보험가입선박 안전점검 실시

선주배상책임보험(P&I)에 가입한 선박 중 300척 대상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은 2009년 8월부터 한달 반 동안 조합의 보험가입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선박의 해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효율적인 위험관리를 통해 조합원들의 안정적 사업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시중보험사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행되는 안전점검은 선주배상책임보험(P&I)에 가입한 선박 중 300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999년부터 실시된 동 안전점검은 2001년 화물선 60척, 2002년 선령 20년 이상 선박 76척, 2003년 무선급 유조선 154척, 2004년 선령 20년 이상 전 선종 및 선령 20년 미만 무선급 비유조선 205척을 대상으로 진행된바 있다. 2005년부터는 가입선박 진수일자 기준 매 3년 1회 실시하는 것으로 기준을 정하고 2005년 236척, 2006년 242척, 2007년 227척, 2008년 210척에 대해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이번 안전점검은 선박의 관리 및 운영 부분에 포인트를 두어 자칫 소홀하기 쉬운 부분까지 집중적으로 점검함에 따라 안전점검에 대한 보험계약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인적요소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점검에 따른 비용은 안전점검 비용뿐만 아니라 점검결과 권고사항이 있는 경우 권고사항을 시정하고 이를 확인하는 추가검사 비용까지 조합에서 전액 부담해 조합원의 부담 없이 완벽한 안전점검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조합은 특히 이번 안전점검이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항만운송사업법에 의한 감정사업 전문업체들에 의해 실시되는 만큼 더욱 효율적인 위험관리로 조합원사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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