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6 09:15
디피월드, 상반기 '컨'물동량 두자리수 감소
1230만TEU 처리, 10%↓…UAE선 7% 감소한 540만TEU
글로벌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인 두바이포트월드(DP World)의 상반기 물동량이 두자리수로 감소했다.
디피월드는 1~6월동안 27개국, 49개 터미널에서 20피트컨테이너(TEU) 1230만개의 물동량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 1360만개에 비해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중동·유럽·아프리카에서 9% 감소한 790만TEU를 처리했으며, 아시아태평양·인도에선 10% 감소한 270만TEU를 처리했다. 미주·호주 처리량은 16% 감소한 160만TEU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디피월드는 자국 아랍에미리트(UAE) 항만에선 7% 감소한 540만TEU를 처리했다. 디피월드는 UAE에서 제벨알리 2곳을 비롯해 푸자이라, 아부다비 등 총 4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 모하메드 샤라프 최고경영자(CEO)는 "첫 6개월은 알려진대로 가장 도전적인 시장환경을 보여줬다"며 "디피월드는 시장 평균치(드류리 추산 14.2% 감소)보다 나은 감소율을 보였음에도 수익률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피월드는 올 상반기에 지부티의 도라레와 지부티항 2곳, 알제리의 알제와 젠젠항 2곳 등 총 4곳의 신설터미널을 개장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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