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6-27 00:00

[ 광양항 「컨」부두 개장과 향후 활성화 정책 ]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이 본격 개장돼 부산항과 더불어 양항체제가 실제
가시화 됨으로써 우리나라의 컨테이너터미널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작년 12월 광양항컨테이너부두 1단계 공사가 완공된지 7개월만에 숙원인 개
장식이 지난 17일 해양수산부장관 등 1천여명의 해운, 무역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지난 7월 17일 머스크라인의 선박이 그
리고 18일에는 시랜드 선박이 대한통운 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해 4개 선석
가운데 첫 개장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조양상선 부두
에 앞서 대한통운 터미널에 외국선사가 첫기항, 광양항이 개장된 것에 대
해 해운업계 일각에선 개운치 않다는 입장도 표명하고 있으나 아무튼 광양
항이 부산항과 더불어 동북아 중추항만으로 자리매김하는 시발점이 선포됐
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머스크나 시랜드 선사들이 국적선사에 앞서 광양항을 기항하는 결정을 내린
데에는 물론 물류비의 절감차원이 우선순위로 검토됐다. 당장 선사 입장에
선 손해를 보더라도 이용하주들의 물류비 절감이 곧바로 실현될 수 있다는
점에 이들 선사들이 광양항을 기항하게 된 첫번째 이유가 될 것이다. 이같
은 결단은 광양항 전용부두를 갖고 있는 국적선사에게 뭔가 메시지를 남기
고 있기도 한 것이다.
머스크와 시랜드의 광양항 기항에 따라 현대상선도 7월중순경 시험선을 투
입하고 8월부터는 본격 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한진해운, 조양상선도
개장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광양항이 더욱 활기를 찾을 것으
로 전망된다.
관련선사 한 관계자는 하주들이 광양항을 이용시 컨테이너세가 없고 부두
사용료(Wharfage)가 2년간 면제됨으로써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만5천원
정도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특히 대형하주들의 경우 코스
트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호남지역 하주들은 내
륙운송비를 부산항 이용시보다 40~5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운전문가들 사이에선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
해선 자유무역지대 도입이 서둘러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관
심을 모으고 있다.
항만에서의 자유무역지대 도입은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
이며 외국인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외환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히
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인적, 물적, 교류의 중심
이 되기 위해선 국제업무기능, 국제금융기능, 국제복합물류기능의 도입이
가능한 자유무역지대법을 시급히 제정해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 포스트 홍콩을 내세우며 광양항을 개발한 우리로선 홍콩이나 싱가포르
항에서 시행되고 있는 자유무역지대의 도입을 신중히 검토, 추진해 볼 필요
가 있다고 본다.
물론 광양항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당장 해결해야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철도 인입선의 개설 등 기본적인 배후부지시설들이 서둘러 갖춰져야 할 것
이다. 이와 병행해 장기적인 광양항 발전계획에 자유무역지대 도입이 적극
적으로 추진되는 항만정책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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