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30 17:50
코나폰, "급송서비스로 일본에 수출하세요"
팬스타라인닷컴 PUE서비스 화물대리점 맡아
부산-오사카간 국제여객선(카페리) 항로를 운영중인 팬스타라인닷컴과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한국계 국제물류기업 코나폰코퍼레이션이 손을 잡았다.
코나폰코퍼레이션은 팬스타라인닷컴와 한일간 고속물류서비스인 팬스타울트라익스프레스(PUE)의 화물집화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첫 도입된 이 서비스는 철도와 카페리를 이용한 수송시스템으로, 부산에서 일본 오사카까지 팬스타페리를 이용해 화물을 수송한 뒤 일본철도(JR)로 갈아타 도쿄나 나고야, 후쿠오카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수송기간은 이틀밖에 걸리지 않으면서도 운송료는 해상서비스와 비슷해 고비용의 항공수송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팬스타라인닷컴의 모회사인 (주)팬스타가 이 서비스의 집화영업을 벌여왔으나 고객 확대와 폭넓은 서비스를 위해 코나폰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었다.
코나폰은 다음달 1일부터 기존 한·일 항로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온 콘솔리데이션(화물혼재) 전문기업 큐브라인, 유엘에스와 공동으로 부산발 일본 도착의 수출화물 수송서비스를 벌일 예정이다. 코나폰은 총대리점을 맡고 있는 오사카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화물에 대해선 이미 서비스 판매에 들어갔다.
코나폰 신상근 한국지점장은 "한일항로의 획기적인 서비스인 PUE서비스를 계기로 코나폰이 힘찬 행진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삼성전자나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일본발 수입화물 운송의 경우 PUE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수출화물 수송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안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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