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역 대표로 이동옥 상무가 황무수 사장에게 경영위기 극복과 지속성장 기반조성을 위한 실천결의문 선서를 하고 있다. |
전남 영암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은 9일 위기극복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3월부터 전체 임원들의 임금 100~30%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CEO)인 황무수 사장이 임금 100% 전액을 반납하고, 부사장 이하 임원은 50~30%씩 반납하기로 하는 등 위기극복에 책임과 열성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전 임원들은 경영환경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당면 위기의 극복과 전 구성원의 고용유지를 위해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임금을 100 ~ 30%까지 자진하여 반납하겠다는 결의서에 서명했다.
황무수 사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조선산업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주가 끊기고, 이미 수주한 선박에 대해서도 건조일정 연기 등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위기의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들의 실천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임원들의 임금반납 결의는 지난 5일 모그룹인 현대중공업 전체 임원들의 임금반납 발표 4일만에 이어진 것으로, 이처럼 경제위기 극복에 경영진이 솔선하는 모습은 재계에 보다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현재 선박건조능력에서 세계 5위에 올라있다. <이경희 기자>
0/250
확인